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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이가 상사를 지도하는 '역멘토'의 효과


 젊은사원이 안고 있는 문제나 고민을 해결해주기 위해 경험이 풍부한 선배사원이 서포트해주는 멘토제도. 최근에는 두 입장을 역전시켜 '리버스멘토제도'를 도입하는 기업이 등장하고 있다. 사내커뮤니케이션활성화를 노린 것이기도 하다.
 멘토라는 것은 '조언자'를 의미한다. 정기적인 상담등을 통하여 선배사원이 젊은사원에게 상담을 해주는 것이 일반적이다. 이직방지나 여성사원의 인재육성등에 효과가 있어 많은 기업에서 도입하고 있다.
 그러면, 지금까지의 '선배'와'후배'의 입장이 바뀌어 역멘토제도에는 어떠한 장점이 있는가? 시세이도(본사,도쿄)는 사원과 임원을 대상으로 한 역멘토제도를 도입 하고 1년이 지났다. 임원은 'IT스킬을 배울 기회가 있었으면 한다'라고 하는 후기가 계기가 되었다.

사진출처 : 유튜브


 우선, 임원이 30세전후의 사원약20명을 멘토로 추천한다. 사무직에서 업무분야가 다르도록 매치를 시킨다. IT기술을 전달하는 것을 기본목적으로 월1~2회정도 회의실에서 상담하거나, 상업시설 등으로 시찰을 나가기도 한다. 멘토의 임기는 1년이다.
 취업메이크업 등의 강좌를 기획하는 부서에 소속되어 있는 나카무라(31세)는 메칭담당임원의 멘토가 되었다. '처음에는 긴장하여 내가 가르쳐도 되는걸까?하고 생각했다'라고 한다. 하지만, 면담을 할수록 상대가 무엇에 관심이 있는지 알 수 있었다. 사내제도에서 캐나다로 한달정도 어학연수를 갔을 때에, 인터넷무선영상통화를 사용하여 현지에서 인기 있는 유기농화장품에 대해 전하는 등 열심히였다. '출장지에서 현장감있는 보고가 가능하다는 장점을 실감할 수 있었습니다. 지금은 임원이 담당하는 부서내에서 무선영상을 많이 활용하고 있다고 합니다'하고 후기를 밝혔다.
 역멘토제도의 후기등을 임원들에게 조사해본 결과, '생산성향상으로 이어졌다''새로운 사고방식이나 상식을 알 수 있어서 큰 충격이 되었다'등의 호평의 목소리가 들리고 있다.
 본제도의 활용에 관여하고 있는 IT담당의 오치 유우코씨(38세)에 의하면 사내전용SNS도 현장이나 출장지에서 빈번하게 사용되고 있어 정보공유의 속도가 빨라졌다고 한다.
 사원이 자발적으로 역멘토에 열심히인 경우도 있다. 생활용품과 화장품 등을 취급하는 P&G재팬(본사)의 우스다 미키(50세)도 그 중 한사람이다. 인사부의 부장급정도의 직위에 있지만, 자신이 가르쳐야 하는 입장이 되면, 연구담당인 마츠노(39세)씨에게 역멘토를 부탁한다고 한다.
 원래 우스다씨는 마츠노상의 멘토였다. 우스다씨는 '나와마츠다는 서로의 멘토이며 역멘토이다. 연구전문가인 그녀에게 조언을 구하는 것은 당연하다'라고 말한다.
 역멘토제도에 대해서 미나미야마대학의 쿠무라교수는 연령과 직위에 연연하지 않고, 그 분야의 숙련자가 가르치는 입장이 되는 것에 주목하였다. 'IT등의 신분야에서는사내의 전문가가 젊은 사원인 경우가 많습니다. 윗세대가 가르침을 청하는 것이 쉽도록 하고, 차세대지도자를 육성하는 것에 힘써야 합니다'라고 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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