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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 활동 인구가 증가하면서 블로그 관련 마케팅 기법과 광고로 돈을 버는 방법 등 확실히 예전과는 다른 경제활동이 블로그를 통해 전달되고 있는 시대에 우리는 살고 있다. 그러나 그에 비례해 블로그의 글들과 수준은 갈수록 떨어지고 글과 정보로 채워져야 될 공간을 대기업의 광고 애드센서가 차지하고 있다. 이쯤에서 과연 블로그를 얼마만큼 신뢰할 수 있는가에 의문을 갖지 않을 수 없다. 종종 터져나오는 블로그 맛집 피해사례는 이제는 흔한 소재가 되어버렸고 파워블로거들은 광고수입을 유지하기 위해 무리한 포스팅을 계획하고 그로 인해 전문적이지 못하고 잘못된 정보를 블로그를 방문하는 네티즌들에게 공개해 버리는 경우도 비일비재하다. 간혹 파워블로거들의 글을 읽고 있으면 광고의 광고를 위한 마치 기업의 브로커를 연상케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하버드대가 신입생 대상 글쓰기 프로그램을 의무화한 것은 1872년이라 한다. 자기 분야에서 진정한 프로가 되기 위해서는 기본적인 글쓰기 능력이 뒷받침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우리는 이제야 불과 3주 전 서울대에서 '글쓰기 지원센터'를 설립한다고 밝혔다. 또한 자연과학대 신입생 253명의 글쓰기 능력 평가는 3명 중 1명은 70점 미만에 65명은 정규 글쓰기 과목 수강조차 힘든 수준이라는 충격적인 결과가 나왔다. 과연 이렇게 글쓰기 능력조차 부족한 대표 지식인들이 사회에 진출해 글을 쓰거나 논문 등을 집필한다면 한번쯤 의심해볼 일이 되어버렸다. 





IT시대로 접어들면서 좋은 학교 좋은 직장이라는 타이틀은 다행히 과거보다는 그 두께가 엷어지는 듯하다. 과거 초기의 IT시대를 정보의 홍수라 표현했다면 이제는 그 단어 앞에 "양질" 이라는 단어를 추가해 보고 싶다. 양질의 IT정보시대. 양질의 정보를 전달하기 위해서는 우선 네티즌과 소통할 수 있는 글쓰기 능력이 뒷받침되어야 하며 포스팅을 하는 블로거들도 당장은 어렵겠지만 단문의 글이라도 매일 연습해 보길 권해본다. 이제는 단순 광고 마케팅보다는 양질의 정보 전달력과 글쓰기가 가능한 블로거들이 점점 증가해 세계 IT강국의 면목을 다시 한번 보여주길 바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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