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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면 시 심한 잠꼬대를 방치하면 치매가 된다?


출처 : 유튜브


잠을 덜 깨는 것은 누구든지 경험할지도 모르지만 큰 소리로 고함 치거나 문장으로 된 잠꼬대를 큰 소리로 분명하게 말하는 증상이 나타난다면, 그것은 'REM 수면 행동 장애' 일지도 모릅니다. 방치하면 치매 등의 질환으로 발전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만약 가족이 같은 증상이 나타난다면 어떻게 대응하면 좋을까요. 수면 연구 전문가 구루메 대학의 우치무라 교수에게 물었습니다. 

 이전의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의 내용을 보고 놀랐던 적이 있습니다. 프로그램에서는 '수면 중 남편의 잠꼬대가 심한'것 과 상담한 여성의 사례가 소개되어 있었다고 합니다. 침실에 설치된 카메라로 촬영한 남편의 수면중인 영상이 흘러나왔고, 스튜디오에서 출연자, 연예인들이 그것을 보고 박장대소 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수면 장애의 치료를 전문으로 하는 저는, 이것을 보고 웃을 수가 없었습니다. 이 분은 'REM 수면 행동 장애'라는 심각한 수면 장애의 가능성이 높기 때문입니다.


 ◇ 수면 중에 심한 잠꼬대나 때리고 발로 차는 증상

 사람은 주로 꿈을 보는 것은 뇌가 휴식하고 있고 몸은 깨어있는 논 렘수면으로 되고 그 뒤는 점차 뇌의 일부가 각성하게 되고 몸은 휴식하게 되는 REM 수면에 들어갑니다. 이 두 수면 상태를 반복하는 것은 잘 알려져 있습니다.

 사람들이 주로 꿈꾸는 것은 REM 수면 중이며, 이는 뇌의 일부가 각성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무엇보다 이 상태에서 몸이 쉬면서 근육을 이완시키고 있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몸은 움직이지 않습니다. 그런데 이때 꿈의 내용에 연동되어 몸이 움직이는 행동을 하는 '꿈의 행동화'가 일어나는 사람은 소수가 있습니다. 이러한 증상을 'REM 수면 행동 장애'라고 합니다.

 이 문제는 1986년에 발견된 새로운 개념으로 인구의 약 0.5%에게 보이며, 중년 남성에게 많다고 보고 되고 있습니다.

 주로 큰 소리로 고함 치거나 문장으로 된 잠꼬대를 큰 소리로 분명하게 말하는 등의 증상이 나타납니다. 또한 옆에 있는 것이나 사람을 때리고 발로 차거나, 일어나서 걷기 시작하는 등 다소 공격적이고 폭력적인 행동을 보입니다. 이러한 행동은 몇 분 안에 사그러드는 경우가 많지만 뭔가에 부딪 치는 등의 자극이 없으면 본인이 행동 중에 일어날 수 없으며, 나중에 깨어도 행동의 기억이 없습니다.

 그러나 본인은 꿈의 내용을 인식하고 있는 경우가 많으며, 이러한 행동은 나쁜 꿈을 꿀 때 생기는 경향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 호랑이에게 습격 당하고 있는 꿈을 보고 있으면, 꿈 속에서 본인은 심각하게 호랑이와 싸워버립니다. 꿈속에서의 행동이었을 것을 실제로 행동해버리는 것 입니다. 싸우고 있는 꿈을 꾸고 있을 때 옆에 가족이 자고 있으면 그 가족을 구타하거나 걷어차거나 하기 때문에 때로는 가족이 다칠 수도 있습니다.

 혼자라면 다른 사람을 해치지 않겠지만, 근처에 있는 가구에 손발을 부딪쳐 부상 당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그 중에는 손이 골절되는 경우도 있다고 합니다.


출처 :유튜브


 ◇ 원인을 알 수 없는 경우가 많다

REM 수면 행동 장애의 원인은 대부분 알 수 있지만, 파킨슨병 등의 신경 질환, 약물 중독이 원인이 된다는 설도 있습니다.

 진단은 이러한 기초 질환 등의 유무뿐만 아니라 이 질병으로 인해 만들어진 문진표에 본인이 기입한 설문을 점수화 하고 가능성이 높은 사람을 검색합니다. 게다가 수면 중 뇌파와 호흡, 다리, 턱, 안구의 운동 상황, 심전도 등을 측정하는 수면 다원 검사에서 상황을 평가하여 확정 진단을 내립니다.

 무엇보다 옆에 가족이 자고 있는 경우 확실히 간이 진단 할 수 있는 방법은, 잠꼬대를 하고, 날뛰기도 하는 때에 그 사람을 일으켜 꿈의 내용을 물어보고 잠꼬대과 행동이 일치하는지 여부를 물어보는 방법이 있습니다 . 단, 이 경우 가족은 다소 주의가 필요합니다. 손발을 움직이고 있을 때 등은 조금 떨어진 곳으로 이동하여 긴 빗자루 등으로 당사자의 몸의 일부를 가볍게 찌르면서 일으키는 것이 바람직 할 것입니다. 각성하기 쉬운 것이 이 병의 특징입니다.

 이렇게 말하면, '약간 비인간적 인 대우가 아닌가'라고 꾸짖음을 받을 지도 모릅니다만, 방금 전 이야기 한 것처럼 당사자가 꿈속에서 뭔가와 싸우는 경우에 옆으로 몸을 가까이하면 당사자는 그 가족을 자신과 싸우고 있는 상대라고 믿어버리기 때문에 때리고 발로 차는 등의 행동을 함으로써 도우는 사람에게 미치는 위험이 있기 때문입니다.


 ◇ 생활지도 및 복약으로 증상을 개선

 REM 수면 행동 장애의 증상이 보이면, 우선 환자 본인의 주변의 환경을 정리합니다. 가구와 창문에서 떨어져 침대를 이동시키고 그 외에도 본인이나 가족의 부상에 이어 보이는 것은 침대 옆에 두지 않도록 합니다. 같은 방에서 자고있는 가족은 증상이 완쾌하기까지 별실에서 자달라고 부탁하는 등의 대응도 필요합니다.

 또한 스트레스와 음주가 증상을 악화시키는 것으로 보고 되어 있으므로 이러한 일상 생활의 개선 등을 지도합니다.

 게다가 현실적으로는 약물 치료가 주체가 됩니다. 치료는 간질 치료에 사용되는 클로나제팜이라는 약이 약 90%의 환자에게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또한 그 외에도 수면 장애 등으로 사용되는 멜라토닌 파킨슨 병 치료제 프라미페키솔도 사용보고가 있습니다.

 필자도 연구 REM 수면 행동 장애 환자에게 멜라토닌 3mg을 1일 1회 취침 전에 투여한 결과, 1 ~ 2 주 동안 증상이 완전히 없어지거나 빈도가 크게 감소했던 경험이 있습니다.


 ◇ 방치하면 치매나 파킨슨병으로 진행 될 가능성도

 언뜻 보면 주변의 환경을 조성하여 가족과 따로 잠으로써 해결되는 것이 아닐까 생각하는 분도 있을지도 모릅니다만, 이 증상을 방치하면 심각한 질병으로 발전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왜냐하면 REM 수면 행동 장애로 진단된 환자에게 나중에 파킨슨병과 레비소 체형 치매가 되는 경우가 적지 않기 때문입니다. REM 수면 행동 장애를 세계 최초로 발견한 미국 미네소타 대학의 카를로스 센크씨는 REM 수면 행동 장애 환자를 장기 추적한 결과 그 증상이 보이고 나서 12.7년 만에 약 40%의 환자가 파킨슨병을 앓고 있는 것으로 보고 되고 있습니다.

 파킨슨병은 손발이 떨리거나 몸이 조금씩 움직이고, 균형 잡는 것이 어렵게 되는 운동 장애로 레비 소 체형 치매는 뇌에 레비 소체라는 비정상적인 단백질이 축적됨으로써 신경 세포가 사멸되어, 인지 기능이 저하 되는 것 입니다.

 현재 REM 수면 행동 장애를 치료하면 파킨슨병과 레비 소 체형 치매를 예방 할 수 있는지 여부는 분명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본인이나 가족이 부상을 입을 수 있는 것 등도 감안하면 치료를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합니다.

 증상을 방치하고, 하물며 그 모습을 웃음 거리로 삼고 있어서는 안된다고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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