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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움과 젊음을 추구하고 미용과 성형에 제모까지 노력을 아끼지 않는 한국의 남성들은 이미 세계적으로 알려져 있다. 우리나라 남성들보다 한발 더 앞서있는 일본 역시 남성을 대상으로하는 화장품 시장은 스킨케어부터 향수 등 남성용 화장품 시장은 순조롭게 성장하고 있고 그 시장은 점차 확대되고 있다. 그러한 흐름은 한국도 마찬가지다. 한국 남성들 역시 미용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으며 흥미로운 사실은 남성화장품시장의 매출 증가율이다. 2008년 남성화장품 시장 규모는 5700억원이었으나 매년 15%이상의 매출 증가율을 기록해 최근에는 남성용 스킨케어와 남성용 BB크림 등이 불티나게 팔리며 2012년 1조원을 도파했다. 그 이후에도 꾸준히 성장세를 지속해 2016년에는 1조5000억원까지 확대되었다.   

 


우리나라 남성들이 스킨케어와 BB크림을 일상적으로 애용하는 것은 이미 드문 일이 아니다. 삼성의 이재용 부회장이 박근혜 전 대통령 뇌물 공여 혐의로 체포되어 법원에 출두할 때마다 사용하는 수수께끼의 립 크림이 화제가 된 적도 있다. 단지 화장품 시장만이 아니라 남성전용 피부과나 성형외과 클리닉도 늘어나고 있다는 거이다. 피부의 기미나 주름을 없애기 위해 스킨케어샵에 다니거나 휴가를 내어 아이라인 시술을 받는 비즈니스맨도 있다고 한다. 요즘에는 강남의 성형외과 손님중 절반은 남성이라고 한다. 이전에는 연예인 지망생이 많았지만 요즘은 변호사나 회사 임원 등 계층이 다양하다. 이제는 현역 아이돌도 지명도와 인기를 위해 성형 시술을 받는 것을 공개하고 비고&애프터 사진을 게재하는 시대가 왔다. 이러한 기류에 남성들도 성형 수술에 대한 저항감은 점차 낮아지고 코를 성형하거나 아트메이크를 하는 것은 일반적인 것이 되었다. IT대기업 임원이 1회20만원하는 피부관리를 한달에 3번은 다닌다고 하니 놀라운 일이다. 



더군다나 요즘에는 성형만이 아니라 발모클리닉도 인기라고 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국민 5명중 1명은 탈모증에 시달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참고로 이러한 미용에 대한 투자를 아끼지 않는 층은 주로 30대 후반부터 40대 심지어 50대 중년 남성들까지 이른다. 그들은 젊음과 아름다움을 추구하기 위해 돈과 시간을 아끼지 않는다. 최근 사회는 경제력이나 사회적인 지위만이 아니라 그에 걸맞는 외형적 이미지를 갖추는 것이 필수가 되었다. 가혹한 비즈니스 전쟁에서 살아남기 위해 자기 경쟁력을 높이고 있는 것이다. 꽃중년이라는 단어속에는 아름다운 카리스마라는 의미도 포함되어 있지 않을까. 그러나 이를 이용한 사기 사건이나 악덕 상법이 끊이지 않고 있다. 과용하지 않고 자신에 맞는 미용을 추구하는 사나이가 되는게 현명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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