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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해는 지구 최후의 프런티어로 불린다. 정말 깜깜하고 검다라는 표현과는 다른 칠흑 같은 검정색이다. 하지만 그 중에서도 생물이 무수히 반짝거리고 있고 여러가지 움직임을 하거나 눈앞에 보인다. 정말 감동적이다. 신카이6500을 조정하는 일본인은 처음 본 심해 세계를 이렇게 표현했다. 수심200미터이하의 심해는 실제 바다의 98%를 차지하고 지구 전체의 바다 깊이는 평균 3800미터이다. 그 숫자를 늘어놓으면 바다는 대부분 심해라고 할수 있다. 왠지 대단한 생각이 든다. 일본의 잠수정 신카이6500은 1991년부터 심해조사를 시작해 말 그대로 6500미터까지 잠수할 수 있어 해저 자원과 지질, 심해 생물 등을 조사한다. 



동등의 잠수 성능을 보유한 잠수 조사선은 세계에 7척밖에 없다. 수심 200미터에서는 태양으로부터 도달하는 빛 에너지는 해수면의 1000분의 1이다. 수심 6500미터가 되면 빛은 전혀 없다. 수온도 대략 2도로 수압도 대단하다. 1평만 센터미터 당 680킬로그램 힘이 가해진다는 것을 비유한다면 손가락 끝에 장성 4명이 올라가 있다는 계산이다. 




심해에는 수백도의 뜨거운 물이 분출되는 열수분출구가 있다. 해저에서 돌기같이 생긴 것을 심해의 오아시스라고 한다. 태양광선이 닿지 않는 심해에는 뜨거운 물에 함유되어있는 땅속의 황화 수소나 메탄 등의 영양분으로 생명이 존재한다. 바로 화학합성세균 이다. 무기물과 산소의 화학 반응으로 에너지를 얻으며 일반 생물에게는 독성 물질도 이 세균에는 영양분이 된다. 우리 인류의 생명의 근원도 이러했을 것으로 보인다. 수심 7000미터보다 더 깊은 바다에 도달한 인간은 아직 몇명밖에 없다. 차세대 심해 탐사는 원격 조작 무인 탐사기(ROV)와 자율형 무인 탐사기(AUV)가 활약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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