뷔페에서는 절대적으로 손해다?

뷔페에서는 절대적으로 손해다?

사진출처 : 유튜브

외식을 하거나 서비르를 받을 때에 누구라도 마음속에서는 "아깝다"라던가"본전을 찾고싶다"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 에를 들어 점심뷔페같은 뷔페식당에서 주문을 하면 "돈을 더 냈으니 조금이라도 더 먹어야 손해를 안본다"라고 생각하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다. 하지만 뷔페에서는 사실 본전을 찾기가 쉽지 않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
- 뷔페가 사랑받는 세가지 이유는?
 런치뷔페는 많은 사람들에게 인기가 있다. 그 이유는 (1)정해진 요금안에서 마음껏 먹을 수 있다, (2)좋아하는 음식을 마음껏 먹을 수 있다, (3)여러가지 종류의 음식이 있어 좋다 등의 이유가 있다. 눈앞에 진수성찬이 있으면 이것저것 먹어보고 싶은 기분이 든다. 예를 들어 요금이 2000엔이면 2000엔이상의 음식을 먹고 본전을 찾겠다 하는 생각이 든다. 그 결과는 배가 불러도 무리해서 더 먹어버리게 된다.
 하지만 상대는 만만치 않다. 당연히 자신들이 손해보지 않는 선에서 가격을 측정해 놓았을 것이다. 예를 들어 제일 간단하게 알 수 있는 것은 "드링크바"이다. 보통 패밀리레스토랑등에서 드링크바는 200~300엔이다. 원가는 거의 5엔~15엔정도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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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걸로 본전을 찾고자 한다면 20~30잔정도는 먹어야 하는데 이건 절대적으로 무리이다. 런치뷔페의 경우에는 대식가가 몇명이서 먹어도 절대 본전을 찾을 수 없는 구조로 되어 있다. 원래 음식점의 비용구조는 고정비용과 변동비용(식자재 비용 등)으로 성립되어 있다. 가게를 열고서 손님이 1명도 안와도 드는 고정비용(월세나 광열비 등), 손님이 한명도 안온다면 바로 적자가 된다. 그리고 손
님1명이라도 오면 그것만으로 적자는 줄어든다. 따라서 많이 오면 올 수록 이익이 많아지는 것이다.
 예를 들어 어느 레스토랑에서 보통정식의 가격이 1000엔이라고 하자. 변동비용이 300엔이라고 하면, 이 가게에는 1명의 손님이 올 때마다 700엔의 이익이 발생한다. 이 가게의 고정비용이 10만엔이라고 한다면, 150명이상의 손님이 오면 700엔*150명=10만5000엔이므로 고정비용을 따져도 이익이 발생하게 된다.
 하지만 이 가게가 점심뷔페로 바꾸고 가격을 2000엔으로 설정한다면 어떨까. 3명이 와서 먹으면 변동비용은 2000엔-300엔=1700엔으로 이익이 더욱 더 올라가게 됩니다. 즉, "엄청 많이 먹었으니까 본전뽑았다!"라고 생각해도 가게에서 보통정식을 파는 것보다 이익이 남는 것이다.또 다른 비용요소도 생각해보면, 요리를 할 경우에는 1인분을 만드나 100인분을 만드나 투입되는 식자재의 양이
늘어날 뿐, 수고가 100배드는게 아니다. 여기에 요리를 한명한명에게 내놓는 것 보다는 조리나 서비스면에서 인건비를 줄일 수 있게 된다. 거기다 얼마 주문이 들어올지 모르는 단품메뉴에 비하면,  뷔페스타일은 준비만 해놓으면 판매가 가능한 시스템이라 더욱 더 편하다.
 이 이야기는 커피체인점의 S, M, L, LL사이즈에도 똑같이 적용된다. 큰 사이즈가 양이 많고 가격도 저렴하다고 생각해서 일부러 큰 사이즈를 주문하는 사람도 있는데, 비용구조로 보면 사이즈가 가게측에도 큰 이익이 된다. 어차피 다 못마시고 버릴거라면 처음부터 자신에게 맞는 사이즈를 사는 것이 더 좋다.
- "본전을 찾는다"라고 생각하면 오히려 손해
 많이 먹어야 하는 청소년들은 일단 제외해 두고, 어느정도 연령이 있는 어른이라면 과식은 몸 에 좋지 않다. 과식으로 그 날 하루의 기분이 나쁠 수도 있고, 경우에 따라서는 다음날 까지 위에 부담을 줄 수 있다. 결국은 체중계에 오르면 큰 쇼크를 받을 수도 있다.
 이처럼 "본전을 찾는다"라고 생각하게 된다면 오히려 큰 손해를 볼 수 있기 때문에 조심해야 한다. 경제학에서는 이처럼 이미 사용해서 돌아오지 않는 돈을 '매몰비용'이라고 하며, 이 경우에는 런치뷔페에 지불한 비용이 그것이다. 이미 소비된 매몰비용에 매달려 버리면 손해를 불러온다. 이제는 돌아오지 않는 비용이므로 무리하지 않는 선에서 먹는 것이 좋다.
 물론 점심뷔페가 나쁘다는 것이 아니고, 손익만을 생각할 필요는 없다. 자신이 먹고싶은 음식을 만족할 때까지 먹을 수 있다면 문제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