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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충제연구자가 본 바퀴벌레

 

사진출처 : 유튜브

 바퀴벌레는 왜 미움을 당하고 죽어야 하는가. 검고 빛나는 겉모습과 사각사각하고 걷는 움직임등 그 이유를 들자면 끝이 없다. 세계에서 제일 미움받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러나 이 생명을 지켜보는 연구자가 있었다. 살충제제품의 연구, 개발을 담당하는 아스제약연구개발본부의 연구원리더 야스다이 리노씨이다.
 - 바퀴벌레는 세계적으로 제일 많이 미움받고 있습니다. 역시 그정도로 해를 끼치기 때문일까요
 바퀴벌레는 균을 옮기기 때문에 해충으로 분리된다. 그래서 바퀴벌레는 인간들에게 간접접인 해를 끼치는 해충이라고 할 수 있다. 거꾸로 말하면 균이 없는 바퀴벌레는 해가 없겠지요.
 - 그럼 불쾌하게 생각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바퀴벌레는 모양이나 색 등 겉모습이 좋지 않다. 둥글둥글한 바퀴벌레느 색이 다른 바퀴벌레는 별로 불쾌하지 않을 것이다. 인간은 어쩔 수 없이 싫어 하는 모양이나 색이 있고, 바퀴벌레는 그 요소들을 가지고 있어서 일 것이라 생각된다.
 하지만 바퀴벌레는 미움당하면서도 화제성이 높아 사람을 끌어당긴다. 인터넷상에서는 이미 과장된 정보가 돌아다니고 있다. 거기에는 "내가 왜 바퀴벌레를 싫어하는가"를 더욱 더 알고 싶어 하는 생각이 잠재되어 있다고 생각된다. 연구자로서 흥미로운 존재다.


 

사진출처 : 유튜브

 - 확실히 왜 싫은가에 대한 설명은 어렵네요.
 바퀴벌레의 행동에 싫어하는 요소가 있는 것이 확실하다. 예를 들면 바퀴벌레가 집이나 방에 쥐도새도 모르게 들어와있다. 개인적인 공간에 멋대로 들어와서돌아다니는 것은 누구라도 싫어한다. 인간은 일과 생활등에서 긴장하는 시간과 장소가 확실하게 정해져 있기 때문에 갑자기 들이닥치는것을 좋아하지 않는다.
 거기다 1마리가 있으면 어딘가에 수십마리가 있을 가능성이 있다. 즉, 보이지 않지만 더욱 더 많이 있을것이란 잠재적 공보감을 준다.
 - 배울점은 없을까요?
 자신이 살 장소를 적극적으로 찾아내고, 자신의 위치를 확실히 한다는 것은 배울점이다. 회사에서 일을 하면서 다양한 부서와 업무가 있지만, 역시 자신의 위치를 주체적으로 찾아내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좀 더 말하자면 자신의 포지션을 찾아내면 살아가는 방법을 바퀴벌레가 알려준다. 동료나 아이뿐만 아니라 똥도 먹는다. 먹지 않아도 수분만 있으면 살아간다. 평생 480마리를 낳을 뿐만 아니라 자가생식을 한다. 이리 열심히 사는 것은 경의를 표할만 하다.
 - 그 열심히 사는 모습에 애착이 가시나요?
 아니요. 바퀴벌레는 겉모습이 귀엽지 않다. 그래서 별로 동정하지 않는다. '그분'이기 때문에 동정하는 기분을 누르고 사육과 죽이는 일을 쉽게 할 수 있다. 다만, 바퀴벌레는 극단적으로 사람에게 위해를 가하는 생물이 아니다. 때문에 의미없이 바퀴벌레를 죽이는 것에는 저항감을 가지고 있다. 생명을 의식하는 면도 있다.
 - 예를 들어 어떤 면인가요?
 아이들을 대상으로 살충제를 사용해보는 이벤트를 했는데 바퀴벌레를 죽일때 "너무 잔인하다"라는 앙케이트를 아이로부터 받았다. 아이는 아직 더럽거나 해충이 라는 지식이 없어서 바퀴벌레를 벌레의 한종류로 보고 있다. 그때 생명을 필요없이 죽인다라고 느꼈다. 이 회사는 12월에 벌레에게도 제사를 지내고 있다. 참가자 중에는 몇마리를 죽였는지 기억하는 사람도 있다. 교육면에서나 개발면에서 생명을 최대한 살리려고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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