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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은 고속버스를 타고 어디로 갈까?

 

사진출처:유튜브

 -'대절버스로 단체여행'에서 '고속버스로 개인여행'으로
 일본을 찾아오는 외국인, 즉'인바운드'는 갑자기 늘어났으며 2018년에는 연간3000만명을 돌파한것이 확인되었다. 하지만,
그 내용을 보면 큰일이 일어나고 있다. 이전에는 단체투어로 방문하여 여행회사에서 대절한 버스로 '골든루트(도쿄, 후지산,
쿄토, 오사카)를 관광하는 형식으로 다녔었는데, 몇년전부터 FIT(개인자유여행)이 중심이 되고 투어형태도 다양화되고 있다.
FIT는 여행자혼자서 자신들의 관심사를 기준으로 여행일정을 짜고, 철도나 고속버스등 대중교통을 이용하여 전국을 여행한다.
고속버스안에서 FIT의 모습이 특히 눈에 띄는 곳은 '쇼류도(昇龍道)라고 불리는 여행루트이다.
 [昇龍道]는 중부운수국이 중심이 되어 2012(헤이세이24년)년부터 고객을 유치하고 있는 광역루트이다. 이시가와현의 노토반도를  머리로 보고 하늘로 올라가는 용의 모습으로 보인다. 용은 중국인사이에서 좋은일이 일어난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이곳이 성공하게된 이유는 2014년에 고속버스, 노히종합승합버스에서 외국인을 위해 발매를 시작한 '쇼류도버스티켓'이다. 고속버스를 타고 중부공항-나고야-타카야마-시라가와고와-카네자와를 여행가능한 프리티켓으로, 이 구간은 쇼류도에서도 특히 자연이 풍부하고 옛마을이 있어 일본을 느낄 수 있는 관광지로 인기이다. 또한 고속도로를 계속 탈 수 있어서 효율적으로 여행이 가능하다. 중국인뿐만 아니라 유럽에서도 관광지로 인기이다.

사진출처:유튜브


-눈에 띄지않는 '중앙도로'버스정류장의 이용객이늘어난 이유
 2016년에는 도쿄(신주쿠)에서 롯폰기를 경유하여 타카야마-시라가와고와-카네자와,토야마로 가는 '미츠보시루트티켓'(게이오전철버스)도 등장하였다. 눈이 쌓인 북알프스를 배경으로 칠흑의 천수각이 솟아있는 마츠모노성도 FIT들에게 인기로, 타카야마와 카네자와와 마찬가지로 세계적인 가이드북'미술랭 그린가이드'에서 최고평가인 삼성(미츠보시)을 받아 붙여진 이름이다.
 중앙도로(후지요시다선)에 있는 '츄오우도시모요시다'는 지금까지 눈에 띄지 않는 작은 정류장이었지만, 여기서 도보10분거리에 있는 '야라쿠라야마공원'이 "후지산과오층탑, 그리고 봄에는 벚꽃을 한장의 사진에 담을 수 있다"라고 하여 갑자기 인기를 얻었다.
-앞으로의 과제
 하지만 앞으로 FIT들이 관광지를 방문하기 위해서는 과제가 남아있다. 예를들어, 회사별로 분산되어 있는 고속버스정류장은 외국인들에게는 꽤 어렵다. 군마현의시마온천에서는 외국인들이 스마트폰으로 "길을 알려주세요. 고속버스정류장에 가고싶습니다"라고 일본어로 써있는 화면을 표시할 수 있게하기위해 고민하고 있다. 고속버스 회사에서도 외국인들이 알기 쉽게 표기를 해둘 필요가 있다. 또한, 단체버스는 짐을 버스에 두고 관광이 가능한데대중교통은 보관소에 맡겨두어야 한다. 저녁까지 숙박업소에 짐을 배달해주는 서비스같은 것도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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