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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오카가 도쿄와의 '겨루기'를 그만둔 이유

 

사진출처 : 유튜브

 후쿠오카시가 [스타트업도시]를 선언하여 전국적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목표는 아마존과 마이크로소프트사를 탄생시킨 미국의 시애틀이다. 타카시마 소우이치로시장은 "인구증가률로 보나 개업률로 보나 후쿠오카는 국내주요도시중에서도 넘버원이다. 하지만 여기서 만족할 수는 없다"라고 말하였다. 도쿄를 보는게 아니라 세계를 본다 라고 밝힌 후쿠오카의 전략은?
-[살기좋은]을 비즈니스찬스로
 후쿠오카시장으로서 사상최연소인 36살에 취임하여 1년이 지나지 않은 2011년9월이었다. 타카시마 소우이치로는 미국서해안북부의 도시인 시애틀을 방문하였다. 그저 잠깐 들렀을 뿐 었지만 커다란 충격을 받았다. 무엇보다 시애틀방문으로 후쿠오카시장으로서 내놓을 정책의 방향성을 결정하고, 그 다음해에 '스타트업도시 후쿠오카'를 선언하는 결실을 맺었다. 그
자신도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전개였다.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닷컴, 스타벅스, 코스트코 등 모두가 시애틀출신기업들로, 지금도 시애틀에 본거지를 가지고 있는 세계적인 기업들이다. 2018년초에 마이크로소프트와 아마존은 주식시가총액으로 세계5대회사안에 들었다. 시가총액에 거대해지면 대주주인 창업자에게 거대한 부를 가져다 준다. 그래서 세계1위부자와 2위부자는 함께 시애틀에 산다. 미국[블룸버그
억만장자지수]에 의하면, 2018년초에 세계1위는 아마존의 창업자인 제프 베저스이고, 2위는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인 빌게이츠였다. 각각 1000억달러전후의 자산을 가지고 있다.
 지역커뮤니티에게 슈퍼리치(최고부자)의 존재는 커다란 의미를 가진다. 기부를 통해 지역이 이익을 볼 수 있기 때문이다. 빌게이츠는 세계최대의 자선단체인[게이츠제단]을 통해 매번 놀라운 금액을 시애틀에 기부하고 있다.
-시애틀의 인구수는 후쿠오카시의 절반도 되지 않는다
 시애틀의 인구는 후쿠오카시의 절반정도이다. 하지만 시애틀에서는 독자적인 스타트업기업이 계속해서 생겨나고 있고, 사회에 혁신을 일으킬만한 세계적기업들이 성장하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것들이 후쿠오카에는 전혀 없다. 하지만, 타카시마시장은 여기서 찬스가 있다고 보고 있다. 조사해보니 후쿠오카와 시애틀은 많은 공통점을 가지고 있었다. 후쿠오카는 커다란 잠재력을 가지고 있으며, 그것을 잘 끌어올리면 [미국의 시애틀]을 실현시킬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어떠한 공통점인가. (1)살기좋다(2)콤팩트도시(3)항구도시(4)대학연구기술 등이다.
 타카시마시장은 시애틀을 재방문하여 "지금까지 후쿠오카의 장점이었던 '살기좋다'라는 것을 비즈니스기회로 이어지게끔 하는 발상을 가지고 있지 않고, 별개라고 생각하였다. 시애틀을 방문하여 '찾았다!'라고 생각했다. 후쿠오카의 장점은 비즈니스의 장점이 될 수 있는것을 알았다"라고 말한다.

사진출처 : 유튜브


-이미 시애틀과 필적하고 있다.
 후쿠오카는 수년전의 시애틀과 닮았다고 할 수 있지 않은가?라는 질문에 타카시마시장의 대답은 이렇다. "시애틀의 어느부분을 비교하느냐에 따릅니다. 스타트업기업들을 보면 환상만 있는것은 아니다. 이러한 의미에서 넘어야할 산도 있으며 지금은 근처까지 온 정도. 하지만 살기좋다는 점이나 식문화면에서는 시애틀과 필적한다" 여기서 말하는 '환상'이란 시가로  평가되는 기업가치가 10억달러이상인 스타트업을 말한다. IPO(신규주식공개)를 하면 적어도 주식시가총액이 10억달러이상인 스타트업을 떠올려도 좋다.
 세계의 스타트업기업을 보면 미국이 압도적이다. 하지만 최근에는 중국기업이 치고 올라오고 있다. 미국이 아닌 기업들중에서 절반이상이 중국기업(55사)이다. 중국을 이어 인도, 영국, 독일의기업들이 차례로 줄을 서고 있다.
-후쿠오카에서 아마존급 기업이 나올까
 주목해야 할 점은 메루카리(중고거래)가 후쿠오카시내에 세운 고객센터이다. 도쿄, 센다이에 이어 일본국내에서 3번째이다. 후쿠오카에서 아직 '환상'은 나타나지 않았지만, 적어도 일본유일의 '환상'이 후쿠오카를 중요시하고 있다는 것이다.
 현재 후쿠오카에서 탄생한 스타트업기업은 24년뒤에 후쿠오카에서 아마존급 기업으로 성장할 것인가. 그것은 아무도 예언하지 못하는 것이다. 단 하나 말할 수 있는 것은 타카시마 시장이 "일본의 시애틀"을 목표로 [스타트업도시]를 선언하여 후쿠오카에는 적지않은 변화가 일어날 것이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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