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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카콜라까지 등장.. 일본의 음료수가 점점 '투명'해지는 이유

 

진출처 : 유튜브

 그림에 처음 코카콜라가 등장한 것은 살바도르 달리의 작품이다. [미국의 시](1943년)에서는 콜라병이 '검은피'가 들어가는 모양새가 그려져 있어 일설에서는 미국사회에 대한 인종차별을 표현한 것이다 라는 이야기도 있었다. 이러한 이야기가 없더라도 콜라라고 하면 까맣다는 이미지이다. 하지만 이번에 투명한 코카콜라가 등장하였다.
 주인공인 [코카콜라 클리어]는 6월11일에 막 출시되었다. 판매처인 일본코카콜라에 투명하게 만든 이유를 묻자, "여름은 다른 시즌에 비해 탄산음료를 마시는 사람이 500만명늘어나는 계절입니다. 지금까지 제로나 파우치에 들어가는 상품 등 여러가지 새로운 시도를 해왔지만, 이렇다할 타이밍에 아직 내놓지 않은 '코카콜라'를  내놓자 하는 생각에 기획하게 되었습니다. 배경에는 각회사에서 여러가지 투명음료를 발매하고 있는데, 이 '투명'이 소비자들에게 인기가 있다고 판단해서였습니다"(광고담당자)
 옛날부터 [미츠야 사이다]등이 있었지만, 최근에 '투명'한 음료수들이 늘어나고 있다. 6월6일의 [마이니치신문]석간에서도 '투명음료, 왜 인기인가'라는 주제로 기사가 실려이러한 데이터들을 소개하고 있다. [음료시장의 조사, 마케팅을 맡고있는 '음료총연'(도쿄)에 의하면, 플레버 워터의 2017년출하수량은 3430만케이스(1케이스당 24개)로, 2010년의약15배이다. 인기의 시작은 2010년에 발매된 '이로하스 귤맛']
 [이로하스]의 예로 알 수 있는것처럼, 이 기사에 실려있는 상품은 한눈에 봐도 물이지만 향기와 맛을 가지고 있는 '플레이버 워터'로, 이번주제인 투명한 코카콜라와는 장르가 다르다.
하지만 '투명화'가 장르를 뛰어넘어 인기를 누리고 있는 것도 사실로, 콜라에 이어 올해 19일에는 '투명한 논알코올 맥주'같은 상품도 출시되었다. 지금까지 투명음료수시장에서는 오렌지나 사과같은 '과일맛'의 상품외에도 '투명한 메론소다'나'투명한 밀크티''투명한 카페라떼'등  다양한 상품이 등장하고 있다.

 

진출처 : 유튜브

  "투명음료수에는 '칼로리 제로'상품이 많고, 인공감미료가 사용되어 개인적으로는 별로 좋아하지는 않습니다.."라고 말한 사람은 청량음료평론가인 시미즈 료우코씨이다. "우선 '색이 있는 음료수를 먹는게 어렵다'라는 상황때문에 탄생했다고 생각합니다. 회사원인 남편에게 물어보니 직장에서 아예 투명한 음료만 먹는 사람이 있었다고 합니다. 아무래도 '회사에서 주스같은걸 먹으면 부끄럽다'라는 의식이 있다고 하네요. 라벨에 초록색이 붙어있으면 물로 보일테니 먹기 쉽겠죠"
 '마이니치 신문'기사에서도 주스를 먹고 있어 클레임을 받았다는 지역관계자에 대한 이야기를 소개하고 있다. "젊은분들에게는 잘 모르는 이야기일 수도 있는데 , '주스는 어린애같다'라는 의식이 있는 세대가 있습니다. 이런 사람들에게는 주스를 마시면서 일을 한다는것은 감자칩을 먹으며 대응하는 것과 같다는 겁니다. 또한, 투명음료의 수요에는 건강을 지양하는 의식이
너무 높아져서 라고 생각합니다. 아까 말했듯 투명상품에는 칼로리제로 제품이 많고 이에 착색되지 않기 때문입니다\
 [코카콜라 클리어]를 개발한 곳은 미국본사지만 판매는 일본한정이라고 한다. 해외에서는 플레버워터를 마시는 곳은 있지만, '투명카페라떼'를 마시는 곳은 일본정도라는 것이다. 위에서 소개한 바와 같이 "직장에서 주스는 좀.."이라는 생각에 수요가 높다고 한다. "일본에서 이렇게까지 투명음료가 늘어나는 것은 신제품이 많다는데에 이유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음료업계에서는
연간 1천개에 가까운 신제품이 발매되어 그 중에서 살아남는 것은 극소수입니다. 이것은 세계적으로도 이례적인 케이스로, 편의점에서도 냉장고에 신제품이 들어와도 판매실적이 낮으면 1주일만에 사라진다. 일본인이 신제품을 좋아하는 것도 있지만, 다수를 생산하여 그 중에 하나라도 '당첨'되면 지속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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