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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버리자[수제=애정]의 저주

 

사진출처 : 유튜브

   일본에서는 여성에게 요구되는 가사레벨이 너무 높다. 하지만 그 대가나 사회적인 평가는 너무 낮다. 부부가
분담할 수 있도록 가사레벨을 낮추는것도 방법. 메이지대상학부교수인 후지타 유이코씨가 해외와 비교하여
보고한다.
 최근 전설의 가정부 타산시마씨가 미디어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프랑스의 3성레스토랑에서 일하고 인기프렌치
레스토랑의 요리사로서 15년의 경력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지며받은 가정에 가서 3시간에 7800엔에 가정에서
가지고 있는 식재료로 10개이상의 요리를 만들어 서비스하고 있다.
 이러한 서비스로 다른 가사대행자가 받는 시급은 1200~2100엔이라고 한다. 최고시급인 2100으로 치면 3시간에
6300엔. 여러분은 이 시마씨의 일에 비해 받는 시급이 적절하다고 생각하는가, 아니면 너무 낮다고 생각하는가.
-가사대행서비스는 일하는 여성에게 좋지만..
 가사대행서비스는 여성이 밖에서 일하기 편하게 하기 위해 사용해도 좋을 것이다. 많은 수의 부모들이 보육원에 아
이를 맡기고 육아의 프로인 선생님에게 아이를 맡기고 있으니, 가사도 프로에게 맡겨도 좋을 것이다. 실제로 미국이나
싱가포르 등 맡벌이사회에서는 가사대행서비스이용이 활발하다고 한다.
 하지만, 산마씨의 '놀라운'가격에 대해 싸다는데 가치가 있다고 하는 미디어의 표현방식이 신경쓰인다. 예를 들어,
NHK방송에서는 "7800엔으로 일주일분의 요리"라고 표현하고 있는데, 전반적으로 여성이 하는 가사에 대해 가지나
사회의 평가가 너무 낮은것은 아닐까.
 레시피책 출판이나 티비프로출연등 활동의 폭을 넓혀가는 산마씨는 싸다고 생각하고 있지 않을 수도 있다. 하지만,
가사대행서비스을 일하는 여성들의 대부분은 높은 스킬을 가지고 있어도 저렴한 요금으로 일을 하고 있다.
 가치를 높이면 의뢰가 줄고, 이용자는 가볍게 의뢰할 수 없게 된다. 30대여성의 평균임금은 월25만엔정도. 높은스킬
을 가진 가사대행자에게 주1회 부탁할때 마다 2만엔을 지불해야 한다면 대부분이 이용하지 않을 것이기에 매우
어려운 문제이다.

 

사진출처 : 유튜브

-가사레벨을 낮추자
 시점을 바꿔보자. 일본은 여성에게 요구되는 가사레벨이너무 높다. 그래서 모두가 높은 가사레벨을 지향하고 있으며,
'높은스킬'의 가사대행서비스를 '저렴한 가격'에 사고자 한다.  그것보다는 우선 가사레벨을 낮춰보는게 어떨까.
 어느 해외의 조사에 의하면, 영국어머니들의 절반은 저녁식사에 계속해서 같은 메뉴를 내노는다고 한다. 주로 9종류로
[피자][미트소스스파게티][소세지와포테이토][카레]같은 간단한 메뉴로, 슈퍼의 야채나 전자렌지에 데우기만해도 완성되는
간단한 메뉴도 포함되어 있다. "여러가질 만들어도 아이들은 편식이 있어 잘 먹지도 않고"라며 포기했다고 한다.
 미식의 나라에서도 똑같다. 프랑스에서는 저녁식사에 파스타, 로스트, 햄, 샐러드, 스프 등 간단한 것들을 내놓으며, 야채도
잘 사용한다고 한다. 홍콩이나 대만에서는 외식이 더 많다고 한다.
 일본처럼 여성이 매일"애정을 담아 직접만든""국하나에 반찬세개"같은 차림을 하는 것은 사실 오히려 이상할 정도이다. 이렇게
지적하면 어머니의 가사, 식사만들기는 일본의 문화와 전통이며 아이들의 학업향상에 필요한 것이다 라고 주장하는 사람이
있을지 모른다. 하지만, 평균수명은 외식이 많은 홍콩이 일본보다 길다. OECD의 학습달성도조사에서는 싱가폴이나 홍콩이
일본보다 학업순위가 높다. 직접만든 음식과 아이의 학업향상은 전혀 관계가 없다. 그렇다면, 일본의 여성들은 무리해서 직접만든 조식이나 저녁식사를 만들고 있다는 이야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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