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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고싶은 만큼 울고 생각해라.

사진출처 : 유튜브

  도쿄도메구로구에서 5살인 유아가 3월에 사망하였다. 부모가 보호책임자방임학대사혐의로 체포된 사건을 보고 6월7일,
일러스트에세이리스트인 후토야마 카미코씨가 #아동학대에 관심이 없는 국회의원을 지지하지 않는다라며 트위터의 해쉬
태그를 사용하기 시작하였다. 이번에는 후토야마씨에게 이번 태그에 대한 경위를 물어보았다.
 도쿄도메구로구에서 5살인 유아가 3월에 사망하고, 학대혐의로 부모가 체포된 사건. 충분하게 식사를 주지 않았고, 폭력을
휘둘렀으며 영양실조상태에서 방치한 혐의가 있다. 유아는 이전에 살고 있던 곳에서 2번, 아동상담소에서 보호받고 있었으며
얼굴등에 멍이 발견되었다. 메구로구에 이사하고 나서는 시나가와아동상담소가 가정방문을 하였지만 아이를 만나지 못했다.
 유아가 매일 아침4시경에 일어나 히라가나연습을 하도록 시켰고, '내일부터는 잘하도록 할게 이제 부탁이야 용서해줘 용서해
주세요 부탁합니다'등을 써놓은 노트가 발견되었다.
 6월7일, 일본테레비[슷키리]에 해설가로 출연한 후토야마씨는 이 사건에 대해 이야기하면서 자신도 모르게 울었다고 한다. 자신도 1살5개월인 딸을 키우는 중. 하지만, 엄마니까라고 말하기 보다는 "어른으로서 왜 아이를 지키지 못했는가 라는 무기력감이 더 컸다"라고 한다.

사진출처 : 유튜브


-학대사건은...
학대뉴스는 지금까지는 외면해왔습니다. 제 자신의 마음이 너무 상처받았으니까요. 쇼크를 받고 하루종일 아무것도 못하고 매우불안해했었습니다. 그래서 학대뉴스를 바로 보지 못하고 '슬프다'정도의 감정만으로 끝냈습니다.
 하지만, 지금까지 학대를 받았다고 알려진 아이들에게 쌓여왔던 감정이 유아의 뉴스를 듣고 넘치기 시작했습니다. 슬프지만, 힘들지만 이번에는 제대로 마주하자 라고 생각했습니다. 트위터에서 전문가의 의견을 찾아보거나, 책을 읽는 등 아동학대에 대해 공부를 시작하여 아동상담소의 확충등 몇개의 대책을 생각하여 이야기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학대뉴스를 보고 있으면 확실하게 상처받습니다. 그러면 우리들은 마음껏 울어도 되지 않을까요. "학대사건뉴스는 슬퍼서 안본다"라는 사람도 있습니다. 자신을 지키는 방법 중 하나이기도 합니다.
  왜 자신이 상처받고 있는가를 모두가 파고들어도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너무 견딜 수 없다. 이 다음에 무언가를 해야한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어찌해야 할지 모르는 사람도 있습니다. 저는 그 중간에 있습니다.
 전문가가 아닌 한 사람의 시민인 저와 같은 입장인 사람, 같은 감정인 사람, 어찌하고 싶어도 방법을 모르는 사람에게도 가능하도록 #아동학대에 관심이 없는 국회의원을 지지하지 않는다 다른 해쉬태그를 만들었습니다. 6월9일낮을 기준으로 약5만건이 되었습니다.
-자신을 위해서
 뉴스가 나올때마다 감정을 느끼고 상처받습니다. 하지만 뉴스가 나오지 않는다고 해서 학대가 없어진 것일까요.  왜 우리는 학대뉴스에 이렇게 상처를 받을까요. 자신의 아이를 떠올리거나, 자신의 어린시절을 떠올립니다. 제일 괴로운것은 아이는 어른이 지켜주어야 하는데 지켜주지 못했다는 무력감으로 자신을 괴롭힙니다. 이게 점점 쌓이면 자기자신이 무너져버립니다.
 -#혼자가 아니다
 학대한 부모에게 엄벌을 내릴것을 요구하는 목소리, 아동상담소의 대응을 비난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부모를 비난하고 싶은 마음도 이해하고, 아동상담소의 대응은 저도 매우 화가납니다. 하지만, 체포된 어머니도 학대피해자였을 수도 있고, 아동상담소에서도 많은 안건을 껴안고 있었을 수도 있습니다.  이 현상을 해결하지 않고 화만 낸다면 의미가 없습니다. 목적은 '범인죽이기'가 아닌 아동학대를 '없애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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