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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용서해주세요'


-구했어야할 아이, 왜 구하지 못했나? 
 도쿄 메구로구에서 5살여자아이가 학대로 사망하여 부모가 체포당한 사건이 있었다. 아이가 '용서해주세요'라고 쓴 노트가 발견되었다고 한다.
시마다 아야카 캐스터:사랑(愛)을 묶는다(結)이라고 써서 結愛(유아,5세). 5살은 초등학교에 들어가기 전인 어린아이입니다. 이런 유아가 생전에 손으로 쓴 '엄마에게 쓰는 편지'는 너무나도 슬프고 괴롭습니다. 하지만, 읽어야 하기 때문에 여기서 읽어보겠습니다.

 

사진출처 : 유튜브

  엄마, 이제 아빠랑 아빠가 말하지 않아도 제대로 내가 오늘보다 더 내일은 잘할테니까 부탁이니까 용서해줘, 용서해주세요. 부탁이에요. 이제 정말같은짓은 하지 않아요 어제는 못했던것, 지금까지 트집잡았던 것도 고칠게. 지금까지 얼마나 바보같이 놀았는지 노는거는 바보같으니까 그만둘래 이제 진짜진짜 안놀거니까 진짜약속해요. 이제 내일은 꼭 하는거야! 하고 생각하고 열심히 할게. 힘내자
5살아이가 어떻게 이런 생각을 하고, 쓰고, 어떤 생각을 하면서 죽어갔을지 생각하면 정말 가슴이 아픕니다.


토리마치 오사무 캐스터 : 가르친다는 이름으로 어떠한 학대를 가했을지 보여지고, 하지만 곳곳에서 어머니에 대한 감정이 남아있는걸로 보입니다. 막 배운 '히라가나'로 쓴 문구가 이런거라고 생각하면 너무 애절합니다.
 아동학대현황에 자세히 알고있는 변호사인 고토오 케이지씨에게 어떻게 하면 우리가 이런 슬픈사건을 하나라도 줄일 수 있는가에 대해 들어보았다.
시마다 아야카 캐스터 : 고토오씨는 지금까지 아동학대에 대해 많은 사건을 보셨을거라고 생각되는데, 유아가 쓴 메세지는 어떻게 생각하시나요?시
마다 아야카 캐스터 : 고토오씨는 지금까지 아동학대에 대해 많은 사건을 보셨을거라고 생각되는데, 유아가 쓴 메세지는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고토오 케이지 변호사 : 이건 정말로 슬픈일인데, 아마 사소한 일이나 무언가 나쁜짓을 하지 않았는데 '트집'이라고 말했지
'트집잡냐'라고 혼나고, 맞고, 또는 밥을 주지 않거나 이런 일이 있었지 않았나 하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이런글을 썼다는 것은 본인도 매우 무서워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시마다 아야카 캐스터 : 궁지로 몰린 기분이 전해져오는듯 한데요, 이번처럼 학대사한 아이의 메모가 나오는 것은 별로 없는 일로, 그 배경을 경시청기자클럽의 카네코기자에게 듣겠습니다. 경시청은 어떠한 의도로 이 메모를 공개한건가요?
카네코 소타로 기자:학대사건수사에서는 가족내의 당사자들만 아는 상황을 입증해야 하는 어려움, 이른바 '밀실감'이 있습니다. 이번 경시청이 밝힌메모는 유아가 사건직전에 어떠한 열악한 환경에 있었는가, 그리고 어떠한 절박한 상황이었는가를 유아의 입으로 표현한 상황증거입니다. 경시청은 부모에 의한 악질적인 범행을 염두해두고 중요한 근거로 판단하여 유아자신이 쓴 메모를 공개한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시마다 아야카 캐스터 :아버지가 체포되고 어머니가 체포되기까지 3개월이 걸린 이유는요?
카네코 소타로 기자 : 밀실에서 범행을 입증하는데 필요한 시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경시청은 발견당시부터 이 사건이 단순한 의붓아버지가 아이를 때려서 사망하게한 것이라고 축소하지 않고, 일정기간을 거쳐 지속적인 학대가 있었다고 보고, 함께 살고있던 어머니를 조사한 것입니다. 이후 3개월간의 조사로 부부2명이 긴 시간동안 식사도 주지 않고 유아를 학대했으며, 병원에 데려가지 않고 방치한 것이 밝혀졌습니다.

 

사진출처 : 유튜브

-몇번이나 도움을 요청했는데..
5살인 유아가 무서운 죽음을 당할 동안 사회는 왜 그것을 멈추지 못했을까요? 유아가 사망하기까지의 경위를 한번 더 짚어봅니다.
유아의 가족은 올해1월에 도쿄 메구로구로 이사, 그 전에는...
2016년2월, 카가와현의 자택앞에서 유아가 입술에서 피를 흘린채 방치되어 유아상담소에서 일정기간 보호
2017년2월, 일정기간의 보호가 풀려 자택으로 돌아감
2017년3월, 또다시 방치되어 아동상담소에서 2번째 보호
2017년4월, 유치원 자퇴
2017년7월, 일정보호가 다시 풀림
2017년 8월, 유아가"아빠에게 걷어차였다"라고 병원이 시에 통보
2018년1월, 도쿄로 이사. 카가와의 아동상담소에서 도쿄의 아동상담소로 지금까지의 경위와 정보를 전부 전달
2018년2월9일, 도쿄의 아동삼당사원이 자택을 방문했지만, 유아짱을 만나지 못함
2018년2월20일, 초등학교입학설명을 위해 관계직원이 자택방문, 유아짱을 만나지 못함
지금까지 sos신호가 있었고, 아동상담소도 관련되있었는데도 불구하고
2018년2월말, 아버지가 유아를 안면가격후 폭행
2018년3월2일, 이송된 병원에서 유아사망,

고토오 케이지 변호사 : 완전히 구할 수 도 있었던 생명이네요. 도쿄의 아동상담소가 자신이 안건을 해결하지 않았고, 가정을 방문해서 만나지 못했더라면 경찰에 연락해서 경찰이 가정을 방면했다면 아이의 안부를 확인할 수 있었을 겁니다. 그때 상처가 있거나, 아이가 야위어있다라고 하면 그자리에서 경찰이 긴급하게 보호할 수 있었을겁니다. 그것을 대충대충 아동상담소에서 경찰에 연락도 하지 않아 결과적으로 아이를 죽음에 이르게 했던 사건입니다.
쿠라다 타이세 캐스터 : 사전에 그러한 일이 있었는데도 어쩔 수 없었나요?
고토오 케이지 변호사 : 보통의 사람들이 그렇게 생각해도 면접거부는 위험한 징후입니다. 그것을 아동상담소가 넘겨버렸다는것. 그것이 우선있을 수 없는 대응입니다. 경찰에 연락을 했다면 경찰이 보호할 수 있었을텐데요.
-어른들이 가능한 일은?
시마다 아야카 캐스터 : 근처에 이상징후가 있다면 어른들은 어떠한 일이 가능할까요?
고토오 케이지 변호사 : 학대를 발견해서 신고를 하는일은 이번사건에서도 근처이웃들이 몇번이나 신고를 했다고 합니다. 그것을 전혀 잡지 못한 아동상담소, 여기에 책임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주민의 신고를 아동당담소가 무시해서 아이가 사망한 것입니다. 아동학대는 하나의 기관에서 대응이 가능할 정도로 쉬운게 아닙니다. 그것을 가장 중요한 상담소가 느끼지 못했다. 저는 주변분들은 이번에 매우 반응을 잘해주셨다고 생각합니다.
시마다 아야카 캐스터 : 학대사는 알려진것 만으로도 100명가까이 된다고 합니다. 주변에서 혹시 학대라고 느껴진다면 모든 사람들이 망설이지 않고 신고 또는 상담을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모든 아이들이 밝고 재미있게 살 수 있는것, 그것을 서포트하는 것이 어른들의 의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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