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단폭행, 무기한 구속.... 너무 심한 입국관리수용소의 외국인학대

집단폭행, 무기한 구속.... 너무 심한 입국관리수용소의 외국인학대
 

 

사진출처: 유튜브

법무청입국사무국의 채류비자를 가지고 있지 않은 외국인들을 수용하는 시설에서 자살자가 나왔다. 그곳은 폭력과 심한대우로 이전부터 문제가 있었고, 자살미수자도 많다고 한다. 그 실태를 조사하였다.
-집단폭력, 무기한 구속 등.....10년간 12명이 자살, 병사한 현실
 4월13일, 동일본입국관리센터(이바라키현 우시쿠시)에 수용되어있던 인도인남성 티파크 쿠마리씨가 자살하였다. 이 센터에서는 5월에도 일본계 브라질인과 키메룬인, 터키국적의 크루트인이 자살을 시도하는 등, 자살과 자살미수가 계속되고 있었다.(참고: [계속되는 외국인수용자들의 죽음. 우시쿠의 동일본입국관리센터에서 대체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가])
 입국관리국은 법무청소속중 하나로, 출입국심사 외에 채류비자가 없는 외국인을 수용시설에 구속하는 일도 하고 있다. 수용중에 외국인에 대한 태도 등이 국내외의 인권 단체나 국가연합등에서도 문제시 되고 있었다.
 시민단체인[SYI(수용자우인유지일동)]의 멤버로 입국관리국의 사정을 자세히 알고 있는 오다 아사히씨는 "수용되어 있는 외국인에 대한 입국관리국직원들의 폭력이 심하다"
라고 말한다. "저번에 오사카에 있는 입국관리국 시설에 수용되어 있던 터키인이 "입국관리국 직원들이 팔을 부러트렸다"라고 제소하였다. 입국관리국에서는 수용자가 조금이라도 반항적인 언행을 하면 많은 직원들이 달려들어 몇명씩이나 체중을 실어 바닥에 쓰러트리는 '제압'이 빈번하게 일어난다고 한다. 팔을 부러트리지 않더라도 멍투성이 수용자가 적지 않다"

사진출처: 유튜브

-폭행, 의료시설...수용자에 대한 태도
 말그대로 '폭행'을 당한적도 있다고 한다. "입국관리국에서 폭행을 당했다"라고 하는 중국인 남성은 기자에게 이렇게 증언하였다. "작년5월, 시나가와의 도쿄입국관리국에서 수용자들이 항의를 위해 단식투쟁을 했던적이 있습니다. 공용공간에서 감방으로 돌아가는것을 거부하고 자리에 앉은 우리들에게 많은 직원들이 딱딲한 부츠를 신은 발로 몇번이나 우리를 밟았습니다. 그 이후로 한쪽눈이 거의 보이지않게 되었습니다..."
 오다씨는 "치료를 받지 못하게 하는 일도 있다.."라고 말한다. "도쿄입국관리국에서 수용되어 있던 터키국적의 투르크인이 맹장수술을 받은 뒤에 복통을 호소하였습니다. 하지만, 그 사람은 한달이나 방치되어 수술부위에서 검은 짓물이 나왔습니다. 견딜수가 없어 본인이 구급차를 부르자 도쿄입국관리국은 구급차를 쫓아냈습니다. 최종적으로는 병원에 갈 수 있었지만, '조금만 늦었어도 목숨이 위험할 뻔했다.'라고 의사에게 들었다고 합니다."
 실제로 너무 늦은 경우도 있었다. 올해 3월23일에 국회의원 야마모토 타로의원이 입국관리국직원에 의한 사망사건을 내각위원회에 올렸다. "17년3월, 수용되어 있던 베트남인이 지주막하출혈로 사망한 사안, 처음부터 두통을 호소했었다. 수용된지 2일째, 입에서 피를 토하고 거품을 물며 정신을 잃었다. (중략) 다른 수용자들의 말에 따르면 '아파 아파'하고 소리쳤던 N씨에게 직원들은 순찰을 돌때마다 '조용히 해라'라고 말했다고 한다. 다른수용자들이 잘 수 없을 정도로 고통을 호소하는 소리가 들려왔다고 한다. 담당직원은 그가 고통을  호소한 것은 '꾀병'이라고 수용자들에게 설명했다고 한다.
 N씨는 상태이상을 호소하고 일주일 뒤에 사망하였다고 한다. 야마모토의원은 스리랑카인과  로힝기야난민, 카메룬인이 치료를 받지 못하고 시설에서 사망한 사례도 있다고 설명하며"사람이 아니라 귀신입니다"라고 비판하였다. 전국의 입국관리국 시설에서는 자살, 사망이 12명. 자살미수도 자주 일어나고 있다.
<최근10년간 입국관리국시설에서 일어난 외국인 사망사건>
 날짜     국적    장소    원인
2009. 03 중국    도쿄    자살
2010. 02 브라질 동일본 자살
2010. 03 가나    도쿄    강제송환중 제압하면서 사망
2010. 04 한국    도쿄    자살
2010. 04 필리핀 도쿄    병사
2010. 12 필리핀 도쿄    병사
2013. 10 미얀마 도쿄    치료방치로사망
2014. 03 이란    동일본 치료방치
2014. 03 카메룬 동일본 치료방치
2014. 11 스리랑카 도쿄 치료방치
2017. 03 베트남  동일본치료방치
2018. 04 인도     동일본 자살
거세지는 비판을 의식한 것일까, 동일본입국센터는 5월23일에 보도진에게 6시간동안 시설을 공개하였다. 하지만, 오다씨는 "장시간 가족들과 떨어져 언제 해방될지 모른채로 수용된다는것  자체가 문제입니다"라고 비판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