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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거에 실패하지 않기 위해 동거전에 알아두어야 할 5가지 주의사항


 과거 전통적으로 내려오는 결혼의 방식은 먼저 결혼식이 진행된 후에 동거를 시작하는 형태였다. 하지만 최근에는 동거로 먼저 지내면서 상대방과 내가 맞는지 판단하고 서로에게 맞추어 나가는 과정을 선호하면서 동거 후에 결혼식을 진행하는 커플들이 많아지고 있다. 자신의 소중한 파트너와 꿈에 그리던 생활을 하게 되면서 이것저것 신선하게 느껴지는 것들이 많을 것이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보면 함께 생활하는 것이기 때문에 가사분담을 하거나 서로간에 규칙이 달라 분쟁이 생기는 일도 많다. 그렇다면 동거 전에 어떠한 것들을 알아두어야 할까.

 

사진출처 : 유튜브


1. 가사분담을 할 것
 동거중에 많이 다투는 원인중 하나는 바로 '가사분담'이다. 남성이 그냥 돕는 정도만 하고 가사를 분담하는 일이 적어 여성에게 부담이 되면서 이로 인해싸우는 일들이 많아지는 것이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 동거전에 서로 충분히 이야기를 나누고 서로의 역활을 정해두는 것이 좋다.
 "남자친구도 자취를 하고 있었고 스스로 가사를 하고 있었기 때문에 괜찮겠지.. 하고 생각하고 동거를 시작했는데, 정말 아~무것도 하지 않아요. 세탁기나 설거지가 두배로 늘었을 뿐이고...이렇게까지 스트레스를 받을줄은 몰랐어요. 그냥 내가 해야지 하고 해버리니까 나중에 남자친구에게 맡기는일이 더 어려워졌어요. 제일 처음에 정해뒀어야 했는데.."(36세 여성)
 또한 상대방의 가사방법에 대해 불만을 말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자신이 하는 방법과 달라서 여기에 화가 나서 욱하고 이야기 하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자신과 방법이 다른것은 인정하고 가능하면 칭찬의 말을 해주는 것이 좋다. 이것도 길게 동거를 지속하는 방법중 하나이다.

2.  두 사람의 지갑을 만든다.
 경제적인것도 분쟁의 이유가 되기 쉬운 부분중하나이다. 월세, 광열비, 식비, 기타 잡비 등 생활하면서 나오는 여러가지 지출을 어떻게 부담할 것인가를 두 사람이서 정하고, 두사람만의 지갑을 만들어 나중에 생길 트러블을 방지하는 것이다.
 "월세는 남자친구가, 식비나 잡비는 제가 부담하기로 정해놓으니 전체적인 가계가 어떻게 진행되는지 알 수 없게 되버려서 '내가 더 돈을 쓰고 있는거 아니야?'하고 서로 생각하기 시작했어요. 그래서 구조를 바꿨습니다. 월세는 반반부담. 또한 월초에 3만엔씩 내서 봉투에 넣어두고 식재료나 일상용품을 사는데 쓰고 있습니다."(28세여성)
 또한 트러블을 방지하기 위해 상대의 금전적인 사정(특히 부채에 대한)는 사전에 이야기하는 것이 좋다.
3. 서로에 대한 긴장감 유지
 함께 생활하다보면 서로에게 익숙해지기 마련이다. 이에 부끄러움도 사라지기 마련. 예를 들어 씻고 나와서 알몸인채로 왔다갔다한다거나, 바로 앞에서 옷을 갈아입는것을 반복하면 두근두근했던 설레임이 없어지기 쉽다.
 "남자친구는 제 앞에서 방귀도 뀌어요. 저도 쉬는날에는 하루종일 쌩얼입니다. 둘이서 간단하게 입고 뒹굴뒹굴 하는 것을 즐기지만 이젠 연인이라기 보단 가족이네요. 결혼도 안했는데 애정이 많이 식은 느낌입니다"(32세 여성)
 두 사람이 편안하게 쉴 수 있는 주거공간이 되어야 하는 것은 맞지만, 기나긴 애정생활을 위해서 약간의 긴장감을 가지고 간단한 규칙만 지킨다면 좋은 파트너가 될 수 있을 것이다.
4. 서로 혼자만의 시간을 가질 수 있는 환경을 만들자
 작은 방에서 동거를 하고 있으면 '혼자만의 시간'이 문제가 된다. 특히 혼자서 자취를 길게 한 경험이 있는 사람이라면 자신만의 시간을 가지지 못하는 것이 스트레스가 되는 경우도 있다. 그런 사람에게는 하나의 공간보다는 같은 크기라도 조금씩 분할된 주거공간을 구하는 것이 공간을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곳으로 선택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 저희는 두 사람다 혼자만의 시간을 좋아해서 '영화보고올건데 같이 갈래?''오늘은 안갈래 잘 다녀와~'같은 대화를 많이 합니다. 하지만 쉬는날에 먹는 저녁밥은 가능하면 같이 먹으려고 하구요. 이정도가 딱 좋다는 느낌입니다"(34세 여성)
 하지만 내가 혼자만의 시간을 좋아한다고 해서 상대도 그렇다고 생각하는 것은 오산이다. 동거를 하기 전에 이 부분에 대해서는 충분히 대화를 나누고 상대가 나와 다른 생각을 가지고 있다면 이 또한 충분한 설득과 협상을 거쳐야 할 것이다.
5. '미안해'와'고마워'는 필수 키워드
 서로간의 약속과 룰도 물론 필요한 요소이지만, 제일 중요한 것은 상대에 대한 배려이다. '미안해'와'고마워'라는 말로 자신의 기분을 확실하게 전달하는 것은 비단 동거뿐만이 아니라 커플간에 원만한 사이를 위한 기본이다.
 "'미안해''고마워'는 정말 마법의 단어에요. '잘잤어?''잘자'정도의 가벼움인데 많이 이야기 할 수록 사이가 원만해진다는 느낌이 들어요. 하지만 '왜 나만 이렇게 이야기하고 저사람은 말하지 않는거지? 나만 감사하다고 말해야하나?'하고 화나는것 같은 기분이 들면 아마 두 사람의 관계는 이미 식었기 때문에 다른사람을 찾는 편이 좋을지도.."(38세 여성)
 보수적인 결혼문화를 가지고 있던 일본과 한국에서도 동거를 생각하고 있는 젊은 커플들이 늘고 있다. 결혼이라는 공식적인 행사 전에 서로에 대해 판단 할 수있고 조율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금전적인 문제로 동거 후에 결혼식을 준비하는 커플도 많이 있다. 동거를 생각하고 있는 커플들은 위에 적힌 사항들에 대해 잘 생각해보고 부디 행복한 동거생활을 지내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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