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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투운동, 일본에서는 안된다? 피해여성들이 부딪치는 벽
 

사진출처:YOUTUB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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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인 나카지리 린코씨는 음반계약을 해준다고 약속한 프로듀서에게 나쁜일을 당했다. 당시 그녀의 나이는 17살이었다. 당시의 린코씨는 장래에 방해가 될까두려워 아무말도 하지 못했다.
 음반업계를 떠나고 20년이 지나 현재는 도쿄에서 주부로 살고 있는 나카지리씨는 미국영화업계의 유명한 프로듀서 하베이 웨인스타인에 대한 여성피해자들의 고백[#MeToo]운동을 보고 고통과 맞서싸우기로 결정하였다. 세계적으로 미국헐리우드부터 홍콩까지 여성에 대한 성폭력에 맞써사우고 있는 중에, 피해자가 침묵하는경우가 많은 일본에서는 이 움직임이 많은 지지를  받지 못하고 있다.
 "일본에서는 상담을 받고 싶어도 이야기하는 것이 거의 무리"라고AFP의 취재에 응해준 나카지리씨는 말한다. "강간에 대해서도 더럽다는 오명만 남는다. 주변에서는피해사실을 꺼내지 않고 참는것을 원하는것 같다""처음만난 것은 매우 늦은시간이었고, 스튜디오 안이었다"라고 말하는 나카지리씨. 그로부터 3년뒤에 음악업계를 떠나지금은 2명의 아이를 둔 주부이다. "그리고 몇번이나 거절했더라면..경찰한테 갔더라면..하고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남성우위사회인 일본에서는 성폭행이나 성희롱에 대한 침묵문화가 강하며 피해를 말하는 것은 엄청난 대가를 동반한다. 저널리스트인 이토 시오리씨(28세)는 침묵하고괴로워하는 것을 거부하고, 작년에 공표를 하였다. 이토씨는 아베총리와 가까운 관계인 전TBS정치부기자로서 워싱턴지국장이기도한 야마구치 노리유키씨에게 채용건으로이야기를 하자며 저녁식사에 초대받아 성폭행을 당했다고 전해진다. 용기를 내어 침묵을 깬 이토씨는 인터넷상에서 엄청난 공격을 받고 있으며, 살해협박도 받았다고 한다.
 AFP의 취제에서 "마지막으로 기억하는건 스시집에서 화장실에 갔던일"이라고 말하는 이토씨. 야마구치시가 데이트약물을 사용하여 당한것이 아닌가 하고 의심하고 있으며,경찰에는 약물검사를 해야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토씨는 심한 고통과 함께 의식을 되찾았다고 한다. 호텔방에서 야마구치씨가 자신의 위에 있었다. 무슨일이 일어난건지 바로 알았지만, 바로 정리하고 이해하는 것은불가능했다고 설명하였다.
 이토씨의 치료를 담당한 병원간호사에게 '심문'과 비슷한 질문을 받았으며, 거기다 남성경찰관에게 사람인형을 이용하여 당시상황을 설명하라고 명령받았다고 한다."바닥에 누워서 몸위에 인형을 놓았다. 그것을 움직이면서 '이런느낌?'이라며 질문받고 사진을 찍었다. 이것은 2차피해를 입은것이다"형사사건으로 조사가 시작될 때까지많은 시간이 걸렸다. 경찰로부터 야마구치씨를 체포했다는 연락이 왔다. 하지만 갑자기 경찰이 손을 땠다. 그 뒤에는 야마구치씨에게 민사소송을 걸었다. 야마구치씨는 이토씨의 주장을 전면 부인하고 있다.
 자신의 괴로운 경험을 기록한 저서를 발표하고 최근에는 미국뉴욕의 국제연합본부에서 기자회견을 연 이토씨. "더러운여자, 매춘부라는 내용의 메일이 온다""이중에는 나를 압박하는내용도 있고, 가족에게 위협을 가하겠다는 공포를 준 것도 있다. 무섭고 외출이 불가능하다"라고 말하였다.
 이토씨의 사건은 일본내에서도 논란이 되고 있다. 하지만, 2015년정부통계로 성폭행피해자의 4%만 경찰에 신고한 나라에서 그녀들이 계속해서 피해를 밝일 수 있다고 말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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