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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대부분의 도시들이 과학기술, 치안, 공중위생 등이 비약되고 개선되어 왔다. 하지만 그 중에는 반대로 뒤쳐진 도시도 있다. 대도시의 실업률은 높아만 가고 차별, 의료, 치안 등 불안한 삶을 이어가고 있다. 

  

두뇌집단 이가라페연구소(Igarape Institute) 리서치 디렉터, 로버트 마가(Robert Muggah)는 도시를 사회적, 경제적 붕괴로 이끄는 11가지 요인을 발견했다. 마카는 국제연합대학이나 세계경제포럼, 컨설팅회사의 데이터를 사용하여 취약한 도시가 어디에 위치해 있는지 지도를 작성했다. 

푸른색 작은 점은 안정된 도시, 붉은색 큰 점은 제일 취약한 도시를 나타낸다. 그럼 매우 취약하여 붕괴될 것 같은 도시를 살펴보자. 일반적으로 사하라이남 아프리카가 제일 취약하며 동아시아나 유럽이 제일 안정되 있다. 


아프리카 소말리아의 몇 군데 도시가 돌출되어 있다. 모가디슈(이탈리아), 키스마요, 메르카이다. 마가에 의하면 이 세개의 도시가 세계에서 제일 취약하다.


마카는 2016년 세계에서 제일 취약한 20개의 도시를 산출하여 각 도시의 취약도를 1부터 4까지 평가하였다. 모가디슈는 4를 부여했던 유일한 도시로 키스마요와 메르카가 3.9였다. 다행인 것은 취약성이 불변하는 것은 아니라고 한다. 도시의 안정을 위해서는 기본적인 식료품, 물, 의료 등 기본적인 권리를 누릴 수 있도록 정부는 회복에 주력해야 한다.


터키, 이집트, 이라크의 지수는 비교적 낮지만 같은 지역에 있는 시리아는 분쟁과 폭력의 온상이 되었다. 취약성의 요인은 지역 마다 다르다. 중동은 테러와 극단적으로 높은 출생률을 배경으로 한 급격한 도시화, 중동은 자연재해와 살인 등이 요인이다. 

상대적으로 중국, 한국, 일본의 도시는 견고했다.

이 나라들의 도시에는 풍족한 인프라와 강한 정부가 존재한다. 


도쿄는 세계 최대의 메가시티이며 중국은 매년 새로운 메가시티를 배출하고 있다. 메가시티는 1천만명 이상의 인구를 지니는 대도시권으로 정의된다. 이중에서도 일본에는 결정적으로 안정적인 도시가 여러 군데 있다. 그러나 출산률 저하와 소비저하라고 하는 악순환에 빠져 있으며 세계은행의 데이터에 의하면 불과 5년 만에 약1조8000달러의 GDP저하와 100만명의 인구감소를 불러왔다고 한다. 이런 상황이 계속된다면 일본은 심각한 불경기와 사회생활의 기능정지에 직면하게된다고 보고 있다.


인도는 북인도 도시는 취약성이 높아 고통스러워 하고 있지만 남서부 외각에는 그런 도시는 몇 군데밖에 없다. 인도는 높은 출생률과 인구증가에 기인한다. 국가연합 데이터에 의하면 세계에서 2번째로 인구가 많고 2020년대 중반이면 중국을 넘는다고 한다.


미국은 풍족하고 발전한 나라이지만 아직 취약한 도시가 있다. 뉴올리언스나 볼티모어, 디트로이트도 그 중 하나다. 주나 지방정부의 다양성이 지역간 취약성을 보여주고 있다. 일반적으로는 북동부와 서남부는 안정되어 있지만 남부와 서해안의 일부는 큰 위험에 직면해 있다. 인구성장의 감속과 기후변화 등 복합적인 요인이다. 

거기에 아이티와 콜롬비아의 도시는 중동부의 도시와 다른 양상을 보이고 있다. 멕시코의 멕시코시티, 아이티의 포르트프랭스, 콜롬비아의 보고타와 같은 도시는 마약거래와 폭력이 요인이다. 빈부 격차 또한 크다. 중동전쟁의 영향이 유럽으로 번지고 있으며 난민들은 이미 독일과 스웨덴 등에 정착하기 시작했다. 


마지막으로 아직은 우리나라와 먼 이야기 있듯 하지만 우리도 테러와 북한의 위협에 노출되어 있는 전쟁휴전 국가임은 분명하다. 단지 경제발전이라는 것으로 이러한 위험요소를 덮을 수 있지만 지역적 균형적인 발전과 안보를 위한 정부정책과 사회기관의 노력이 점점 주요해지고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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