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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팽의 사인에 대해 밝혀지는 진실은?

 

사진출처 : 유튜브

 

 

 9세기 피아니스트이자 작곡가로 다수의 작품을 남기고 지금까지 사랑받고 있는 폴란드계 프랑스인 프레드릭 쇼팽이 요절한 이유가
자신의 심장에 의한것이라는 것이 밝혀진다고 한다.
 쇼팽은 39세의 젊은 나이로 세상을 떠났지만, 그 원인에 대해서는 긴 시간 결핵이라 생각되어 왔다. 하지만 2008년, 폴란드 의료전문가들
이 언제나 병약했던 쇼팽이 실제로는 낭포성섬유종에 의한 사망이었을 가능성을 제시했다. 또한 코냑으로 보이는 액체가 담긴 병안에 168년전
부터 보존도어 있는 쇼팽의 심장을 보다 자세히 조사하기 위하여 같은 폴란드연구자들이 최신기술을 사용하여 진단을 하였다.
 연구팀을 이끈 폴란드의 분자, 임상유전학의 권위자 미하우 비트교수는 AFP의 취재에서 역시 사인은 결핵일 가능성이 높다 라고 밝혔다.
 밀봉된 병을 여는것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연구팀은 2014년에 촬영돈 고해상도사진을 진단에 사용하였다. 비트교수는 "우리들이 관찰한 결과
긴 시간 사인이라고 생각했던 결핵에 더욱 더 가까워졌다"라고 하면서 심막에 결핵의 원인이 되는 합병증의 전형적인 모습이 포착되었다고 밝혔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DNA검사를 하지않으면 낭포섬유종의 가능성을 완전히 배재할 수 없다고 인정하였다. 폴란드 문화청은 2008년, 낭포성섬유종의
조짐을 나타내는 CFTR유전자를 조사하기 위해 쇼팽의 심장의 DNA를 검사를 신청한 연구자들의 신청을 거부하였다. 검사에 의해 심장에 상처가 생길
가능성을 차단하기 위해서 이다.
 비트교수는 쇼팽이 낭포성섬유종에 걸렸을 가능성에 대해서는 아직 논란의 여지가 있다고 하면서도 "확실하게 증명하는 것은 불가능하지만, 쇼팽이
걸렸던 것은 결핵일 가능성이 크다"라고 말하였다.
 남겨진 기록에 의하면 성인때의 쇼팽의 신장은 170센티미터였지만 체중은 불과 40키로그램이었다고 한다. 이런 만성적 체중부족은 섬유종의 전형적인
증상이라고 한다. 엄밀히 말하자면 심장이 정말 쇼팽의 것이라는 증거는 없다. 하지만 비트교수는 "적어도 우리들이 아는 한 이것이 쇼팽의 것이 아니라고
생각할 이유가 없다"라고 말하며 병에 든 심장이 정말로 쇼팽의 심장이라는 생각을 숨기지 않았다.
 이 심장이 최후에 조사된 것은 세계2차대전후인 1945년이다. 비트교수가 "밝은 갈색"이라고 부르는 액체에 담겨져 있는 심장은 병밖에서 보아도 잘 보이고
보존상태가 매우 좋은  편이다. 비트교수의 이야기에 의하면 프랑스혁명 이후에 프랑스에서 코냑이 보존액으로 사용되었기 때문에 이 액체도 코냑일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한다.
 쇼팽의 심장이 보존되어 있는 것은 폴란드의 수도인 바르샤바의 웅장하고 화려한 바로크양식의 성십자가교회이다. 1894년, 프랑스파리에 망명하고 있던
쇼팽이 죽고난 후, 여동생인 루드비카는 그의 유지를 받들어 심장을 고향인 바르샤바로 가지고 돌아왔다. 심장이외의 신체는 파리의 펠 라세즈의 묘지에
묻혀있다.
 이 연구결과는 미국의 의학잡지 "아메리칸 저널 오브 메디신"2월호에 액체에 담겨진 심장사진과 함께 기재예정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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