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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기관지 노동신문은 무기산업을 담당하는 정부고위간부와 핵무기연구소 연구원과 함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의 탄도에 들어가는 수소탄을 웃는 얼굴로 시찰하는 김정은의 사진을 3장을 게재하고 있다. 물론 수소탄이 진짜인지 모형인지는 우리들은 알수가 없다. 김정은은 주체사상에 기초한 자국산 수소탄 개발을 목표로 막대한 비용을 들여 핵무기를 강화해온 것을 과시하고 있다. 또한 북한은 수소탄의 핵출력은 10kt에서 수백kt까지 조정이 가능해 EMP를 상공에서 폭발시켜 전자기기를 무력화하는 강력한 핵무기는 마음만 먹으면 언제든지 생산이 가능하다고 호언했다. EMP(전자기펄스)는 정보 전력 인프라가 정비되면서 사회적으로 의존도가 가속적으로 높아지는 가운데 안보 위협으로 새삼 주목 받게 되었다. EMP로 전력 통신인프라가 비가역적으로 광범위하게 다운되는 현상을 블랙아웃이라 한다. 북한은 탄도미사일에 탑재된 수소탄을 높은 고도에서 폭발시켜서 블랙아웃상태로 만들수 있는 능력을 보유했다고 선언했다. 



1962년에 미국이 우주선 궤도와 거의 같은 고도 약 1040km의 대기권 내에서 수소폭탄실험을 할 때 3360km 북서도시에서 블랙아웃사태가 발생했다. 소련도 같은 시기 카자흐스탄 상공에서 대기권내 핵실험을 할 때 약 600km에 걸쳐 지하에 매설된 전선 케이블에도 피해가 발생된 것이 확인되었다. 김정은은 미국을 양국간 교섭테이블로 끌어들여 새로운 정치적 카드를 손에 넣을 가능성이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번 폭발은 지난해 9월 5차 핵실험보다 9.8배는 더 강하다고 했다. 중국도 M4.6보다 낮게 관측하고 있지만 미국 지질 조사국에 따르면 M5.6으로 지하10km 폭발이라던 당초 발표를 일본 기상청발표에 가까운 M6.3에서 지하 제로km에서 폭발로 정정했다. 이번 실험을 대륙간탄도미사일에 탑재하는 수소폭탄이라는 북한의 표방은 어치됐든간에 북한은 굉장한 스피드로 핵미사일 개발을 진행했고 미 본토 공격 능력이라는 최종 결승점까지 다가오는 것은 이제 의심의 여지가 없다. 5차 핵실험에서도 전략적 탄도미사일로 규격화된 핵탄두의 테스트라고 발표했지만 당시는 수소폭탄이라고 하지 않았다. 



이번 노동신문의 사진이 사실이라면 대륙간탄도미사일에 탑재할 수소폭탄의 소형화에 성공했음을 전세계에 선언한 꼴이다. 트럼프는 이란에서 효과를 봤던 제2차 제재가 북한에도 효과가 있다고 판단해 핵미사일개발부터 경제활동에 걸쳐 중국과 러시아의 기업이나 은행으로 단독 제재를 발동하고 있다. 그러나 북한은 이란과는 다른 완전한 독재국가며 핵무기보유국이다. 아무리 제재를 강화해도 고통은 죄 없는 일반대중으로 김정은과 그 측근, 핵무기개발자는 핵무기 성공에 큰 웃음을 짓고 있을 것이다. 이란정권은 제재강화를 받아들이고 있으며 중국이나 러시아도 겉으로는 북한을 비난하고 있지만 미국, 일본, 한국 정도 진심으로 북한의 핵미사일개발을 반대하는 것으로 비춰진다. 중국이나 러시아가 움직이지 않는 이상 서방국들은 북한을 핵무기보유국이라고 인정하지 않으면 안 되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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