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아버지가 아들에게 보내는 '스마트폰임대계약서'

사진출처 : 유튜브


 중학교수험에 열을 올리고 있는 아들에게 보내는 아버지의 '스마트폰임대계약서'가 너무 본격적이라 화제가 되고 있다. 작성한 사람은 LinkedIn의 일본대표로 있는 무라카미씨이다. 야후재팬의 집행위원으로서 스마트폰업계를 이끌어나가던 전문가이다. 대체 이 계약서에는 어떠한 이야기가 적혀있는가? 무라카미씨가 이야기해 준 것들을 아버지의 입장에서 소개해본다.
-수험공부를 열심히 하고, 지식을 엄청나게 습득한 아들아, 너는 이제 어른이다.
 아들은 초등학교 4학년때부터 '스마트폰을 가지고 싶다''친구들은 다 가지고 있다'라며 호소하였습니다. 그래서 그래서 와이파이에서만 사용할 수 있는 태블랫(Nexus9)를 주었습니다. 물론, 기능제한을 붙여서.
 친구들과의 연락은 물론 그룹채팅을 사용합니다. 집한가운데에 공용컴퓨터가 있고, 유튜브는 이미 tv대신 보고 있습니다. 인터넷은 생활의 일부가 되었습니다.
-기본적으로는 가족과의 연락용으로만 사용하는 것으로 한다
 이미 친구들과의 LINE을 즐기고 있는 아들이 '엄마,아빠를 소홀하게하지마라'라는 의미를 담았습니다. 상위학교로 진학하게 되면 세계가 넓어집니다. 중학생만의 반항기도 을것이다. 이때에 부모를 무시하면 곤란하다. 물론 이런시기를 이해는한다. 그래서 '기본'은 가족과의 연락용으로 한것이다.
-인터넷에는 좋은사람만 있는 것이 아니다.
 최근에 '가짜뉴스'가 주목을 모으고 있다. 뉴스에서 들은 새로운 단어를 아들은 아버지에게 질문한다. 인터넷은 매우 편리하지만 거기 있는 모든 사람들이 좋은 사람들이라고는 수 없다. 가짜뉴스같은 진실이 아닌 정보가 유포되는 일도 있다. 어디에든 있을법한 이야기지만, 빛이 있으면 그림자도 있다. 이 이야기도 해주었으니 이해는 할 것이다. 그래서 금당장은 LINE이외의 SNS는 '없다'.
-어플은 기본적으로 계약주의 승인이 필요
 아이폰8을 손에 넣은 아들이 제일 먼저 설치한 것은 LINE과LINE MUSIC, LINE만화, 소년점프+, 야후뉴스와 유튜브였다. 나머지는 태블렛을 쓰던 시절부터 하던 게임이다. '야후뉴스 어플 옛날에 아빠가 다니던 회사에서 만든거야'이런 이야기도 해주었다. 계정은 가족공유그룹으로 사용하고 있어서 아이가 어플을 설치하려고 하면 부모에게 설치신청통지가 온다. 이것을 승인 면 새로운 어플을 깔 수 있게 된다. 만약, 신청한 어플이 납득이 안간다면 상담을 하자. 스마트폰을 통해 아이와부모간에 대화가 생긴다. 이것도 나름 멋지다.
-사용중 문제가 발생하면 계약을 재검토한다
 인생최초의 계약이기 때문에 꽤 엄격하게 하고 있다. 하지만, 기업에서도 계약을 재검토하는 일은 자주 있는일. 사용하면서 문제가 생기면 상담, 보고, 교섭할 수 있는 권리를 아들은 가지고 있다.
아버지를 설득할 수 있는 이유가 준비된다면 좋은 공부가 될 것이다. 거기에 타인과의 커뮤니케이션스킬도 생겨 장래에 도움이 된다.
 계약내용을 재검토할 때에는 정기감사를 해야한다고 생각한다. 아버지가 '스마트폰을 보여줘'라고 할때 '보여줄 수 없다'라고하는 것은 '없다'. 그것은 계약위반이기 때문이다.
-왜 이런 계약을 하는가? 아들이 어른이기 때문이다.
 중학교수험이라 하는 큰 프로젝트를 끝냈다. 그 결과 1명의 어른으로서 평가하고 싶다. 어플을 설치할때의 교섭은 가족간에 대화를 할 수 있다. 계약주를 설득하는 것은 논리적인 사고도 필요하다. 만약 약에 '함정'이 발견될 때에는 그것도 그것대로 좋은 교육이다.
 위에서부터 잘난듯이 말하면 반항하고 싶은 기분이 들기 마련이다. 그래서 이번계약은 공평하게 하였다. 스마트폰을 손에 넣은 아들은 자유를 얻은 것이다. 이때 12살의 아들은 어떠한 가능성을 보여줄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