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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리뷰] 나츠메우인장

 - 인간과 요정, 이종족과 같은 종족간의 커뮤니케이션
 "나츠메우인장"은 고등학생인 나츠메 타카시와 요정인 냥코선생을 중심으로한 인간과 요정, 이종족과의 교류를 테마로 한 애니이다. 1기가 방영되고 나서 '슬프다''감동적이다'라는 반응을 보이며 인기를 얻으며 그 다음 시리즈를 만드는 계기가 되었다.
 나츠메는 할머니인 "나츠메 레이코"에게서 유전적으로 물려받은 요정을 보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 때문에 주변사람들은 기분나쁘다며 피했고 어린나이에 부모를 잃고 친척집을 전전하며 고생을 하게 된다. 그러면서 자연히 나츠메는 자신만의 결계로 스스로를 가두게 된다.
 그런 나츠메의 결계를 부수고 다가온 것은 냥코선생이다. 상위요정으로 마네키네코(행운을 부르는 일본의 고양이인형)처럼 생긴 모습으로 자칭 경호원으로 자신을 '냥코선생'이라고 부르라 한다. 냥코선생과 만나게된 나츠메는 할머니인 나츠메 레이코에 대한 것과 유품인 "유인장"에 대한 유래를 알게된다. 나츠메와 똑같이 요정이 보이는 레이코는 고독하고 인간을 싫어하는 난폭한 사람이었다. 레이코가 싸움에서 이긴 요정의 이름을 기록한 '유인장'은 이름을 적은 요정을 지배하며 명령을 내릴 수 있는 것이다.
 사정을 알게된 나츠메는 유인장에 이름이 적힌 요정들을 해방시켜주기로 결심한다. 그게 가능한 사람은 레이코의 혈연인 나츠메 타카시뿐라는 것을 알았기 때문이다.

 

사진출처 : 유튜브

 


 - 냥코선생과의 만남에서 시작되는 나츠메의 성장과 치유
 '요정'과'인간' 어느쪽을 상대하던지 보통 '용기'와'두려움'이 함께한다. 연이 닿은 상대에게 끌리는 '정'도, 서로가 통했을 때의 '기쁨'도 요정이나 인간이나 다를 것이 없다. 이런 과정을 거치며 어른이 되어가는 나츠메를 보면서 보는 사람까지 그 감정이 느껴지며 마음을 사로잡힌다.
 6기까지 70편이 넘는 스토리를 거치며 나츠메는 조금씩 변해가는 모습을 보인다. 요정들과 교류한 끝에 인간에 대한 마음의 벽을 조금씩 무너트리고 소중하다고 생각되는 사람이 늘어간다. 또한 소중한 사람들이 생기면서 요정들에게 자신이 가능한 일을 해주고 싶다는 강한 마음이 커져간다.
 무대는 현대일본(스마트폰이나 컴퓨터는 별로 등장하지 않는다. 지방에 있는 지역)으로 기본설정이 심플하여 언제 누가 어디서 보더라도 웃고 울 수 있다. 한동안 이 애니를 보지 못했다고 하여 이야기의 흐름을 잘 모르겠다던가 하는 일은 거의 없다. 몇번을 보더라도 1화1화 전부 질리지 않는다. 스토리를 거듭할수록 캐릭터들은 더욱 사랑스러워진다.
 물론 나츠메의 파트너인 볼매인 냥코선생도 엄청난 인기캐릭터이다. '나츠메우인장'을 본적없는 사람도 냥코선생관련물품을 본적이 있는 사람은 많을것이다. 보통은 마네키네코의 모습으로 '돼지고양이'나'찹살떡고양이'라고 불리기도 하지만 이런 모습때문에 더욱 인기를 얻고 있는듯 하다.

 

사진출처 : 유튜브

 


 - 나츠메가 엮어가는 성장과 인연의 드라마
 6기까지 나온 현재 새롭게 보면 1기에서 보이는 나츠메의 주위를 대하는 태도는 꽤 차가웠다. 무엇을 하더라도 헤매며 불안정함을 보여주곤 했다. 여기에 비하면 6기의 나츠메는 잘 이야기하고 고민의 질이 달라지고 주변의 시선을 신경쓰지 않고 자신있게 무언가를 해낸다. 자신이 무엇을 선택해 나갈것인가를 적극적으로 생각할 수 있게 되었다.
 시리즈를 통해 보면 '나츠메, 다행이야'하고 새삼 느끼게 된다. 나츠메 뿐만이 아니라 이 애니를 보는 시청자 중에 마음의 벽이나 짐이 있다면 이걸 해결할 방법을 찾는 좋은 계기가 되어 줄지도 모르겠다. 애니의 배경도 강렬하지 않고 은은한 색감으로 실제 일본시골에 와 있는 느낌이 들게 해서 마음에 안정을 준다. 머리를 쓰며 전투를 하거나 피가 튀기는 애니도 많이 있지만, 현대 사회에서 스트레스를 받을 때 나를 안아주는 듯한 느낌이 드는 이 애니는 마음의 안식처가 되어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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