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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집사 BOOK OF THE ATLANTIC]초호화여객선에서 호러 패닉! 우수하고 아름다운 집사의 전력 배틀

 

  2017년1월21일부터 극장반 [흑집사 BOOK OF THE ATLANTIC]이 전국에서 공개되었다(일본기준). 19세기의 영국을 무대로 하는 완벽하고 아름다운 무결점의 악마 집사와 복수를 위해 살아가는 고독한 어린백작이 주역으로, 여왕의 명을 받들어 뒷골목 세계의 미해결 사건을 해결해나가는 흑집사 시리즈의 최신 극장판이다. 원작 만화책에서도 큰 인기를 얻은 에피소드를 극장스크린으로 옮겨 팬은 물론이고, 이 작품 하나로 [흑집사]의 매력을 들여다 볼 수 있는 작품이다.

 

사진출처 : 유튜브

 

 이번 극장판 에피소드는 원작만화에서 인기를 얻은 [호화여객선편]이다. TV시리즈"흑집사 BOOK OF CIRCUS(2014년)의 극장판 [흑집사 BOOK OF MURDER(2015년)]을 이은 이야기로, 이어서 등장하는 인물들이 많다. 하지만 각자의 특색이 강하고 역활이 확실하기 때문에 보는데에 큰 영향은 없을 듯 하다.
 극장판 소제목은 '그 집사, 출항'으로 무대는 대부분이 바다위의 여객선. "호화여객선"에서 "죽은자의 소생"을 그린 작품, 그렇다 이것은 "좀비"가 "타이타닉"에서 날뛰는 이야기이다.  다소 생소한 연결인데 의외로 잘 어울려서 고립된 호화여객선이라는 무대가 긴장감을 더욱 더 증가시킨다.


 영국귀족과 집사라고 하는 호화로운 상류사회와 영국문화, 악마소환의식 등 오컬트적인 요소가 들어있는 [흑집사]. 이번무대는 그런 밝은 부분과 어두운 부분을 모두 최대한 살렸다. 또한 좀비가 된 자들은 여러가지로 사연들이 각자 있겠지만, 오히려 그런 부분을 버리고 모습도 획일화 시켜 주인공들의 활약에 집중할 수 있도록 만들어 졌다.

 지금까지 [흑집사]를 좋아했던 팬이라면 기뻐할 소식은 이 극장판에 세바스찬에 대한 이야기가 들어있다는 것이다. 백작의 아들로 부족할 것 없이 자란 시엘은 어느날 갑자기 부모님이 살해당하고, 어딘가로 팔려가 이상한 의식의 산제물이 되어 절망을 맛보고 있었다. 이 때 세바스찬을 만나 계약을 하게 되면서 자신들과 부모님을 해친자들에 대한 복수를 꿈꾸게 된다. 이 만남은 애니시리즈의 중간에도 나와있고, 팬들이라면 다들 알고 있는 이야기지만 이번 극장판에서는 더욱 자세히 나오기에 팬들에게 환영받을만 하다. 

 

사진출처 : 유튜브


 겉보기에는 작고 여린 귀족가의 도련님이고 실제로도 전형적인 '도련님'의 성격이 보이지만, 복수를 꿈꾸며 악마를 옆에 두고 그 누구보다도 차가운 눈빛으로 세상을 바라본다. 세바스찬은 이에 흥미를 느끼고 계약한 악마로서 시엘의 명령을 수행한다.  시엘이 내리는 모든 명령의 전제조건은 "주인에게 절대 거짓말을 하지 말것"인데, 이를 보면서 드는 느낌은 어린 나이에 여러가지 일을 겪으며 강해진 시엘이 측은하면서도, 악마를 부리며 영국 뒷골목의 귀족으로서 군림해야 하는 운명이 너무나도 가혹하게 느껴진다. 이번 극장판 뿐만이 아니라 원작, 애니에서도 시엘이 어떤 선택을 하고 어떤 이야기를 그려나갈지 기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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