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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해에 약한 캐시리스 사회, 현금이 중요해졌다. 세이코의 사례로 봤을 때


출처 : 유튜브


집 근처에 세이코가 있다. 세이코는 고객 만족도 매년 1위를 차지한, 홋카이도를 거점으로 하는 편의점 체인이다. 도내를 중심으로 약 1100점을 개점. 이바라키에 84곳, 사이타마에서 9곳이 영업하고 있다. 그 이바라키 중 하나의 점포에 6일 점심을 사러했는데, 벽보가 걸려 있었다.

이것은 교통계 IC 카드 등 전자 화폐 등의 결제 외에 공공 요금의 지불 우체국 택배의 접수를 할 수 없는 상태가 되었음을  알리는 것 이었다.

이날 새벽 3시에 홋카이도에서 진도 7의 지진이 발생했다. 세이코는 홋카이도가 거점이며, 이것은 지진과 그로 인한 정전의 영향이라고 생각했다.

실제로 아사히 신문이 이에 대해 취재하고 있던 것 같고, 세이코의 관동 사업 본부는 인터뷰에서 "본사의 호스트 컴퓨터가 다운 된 것이 원인. 손님에게 잠시 불편을 끼치게 되어, 죄송하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 세이코는 지진과 그로 인한 정전에도 불구하고 홋카이도에서 고군분투하고 있었던 것 트위터 등으로 소개되고 있었다.

도내 대부분의 지역에서 정전이 발생하여, 식료품 등도 휴업을 하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세이코의 대부분이 영업을 하고 있었던 것이다. 게다가 일반 가솔린차의 시가 소켓으로 전원을 공급하는 등 정전 중에도 따뜻한 식사를 제공했다든지. 회사 측이 평소 비상 전원 키트를 각 점포에 배포하여 이번에는 그것을 사용하여 직원 차량 등에서 전원을 취했다고도 보도했으며 세이코는 재해 대응을 준비하고 있었던 것 같다.

이러한 세이코의 영업 노력에도 불구하고, 전자 화폐의 이용에 대해서는 도내뿐만 아니라 관동 지방의 매장에서도 하지 못했다. 다만 세이코 계산대에서는 오프라인에서도 사용 가능하며, 재해시에도 사용할 수 있는 것 같이 보인다.

계산을 오프라인에서도 할 수 있다는 것은 매우 크다. 동일본 대지진 때 필자도 식료품을 확보하기 위해 간신히 영업하고 있던 근처의 편의점 (이 경우는 세이코가 아님)에 갔지만 직접 결제를 하고 있었다. 영업 해주고 있었던 것에 감사하지만, 대혼잡 속에서 수작업으로 상당한 시간이 걸려 버렸다.

이 때에도 물론 신용카드나 전자화폐 등은 사용할 수 없었다. 이 캐시리스들은 전기 문제뿐만 아니라 네트워크에 액세스 할 수 없으면 쓸모가 없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현금은 네트워크에서 확인할 필요가 없으므로 이러한 긴급시에도 사용할  수 있다.


출처 : 유튜브


일본 은행은 이번 홋카이도에서 지진 때 '홋카이도 이부리 지역 중동부를 진원으로 하는 지진 재해에 대한 금융상의 조치에 대하여'라는 논문을 발표하고 금융 기관 (은행, 신용 금고, 신용 조합 등)에 대한 요청으로 예금 증서, 통장을 분실한 경우에도 재해 피해자의 피해 상황 등을 감안한 확인 방법을 만들어 예금자임을 확인하여 환불에 응하기로 했다. 물론이 인출은 필요한 현금이다.

일본에서는 좀처럼 캐시리스화가 진행되지 않게 되는데, 그것은 일본인이 현금을 좋아하기 때문이라는면도 있을지도 모르지만, 무엇인가 잘못되었을 때 의지 할 수 있는 것이 '현금'이라는 것을 지금까지의 지진 재앙 등의 경험으로 배우고 있던 것도 큰 이유가 아닐까.

세이코가 정전에도 불구하고 정상 영업이 가능했던 것은 비상 전원 장비의 준비 등과 함께 본사의 호스트 컴퓨터가 다운 되더라도 오프라인에서도 사용할 수 있는 비상수단을 사용하고 있던 것도 큰 것이 아닐까? 

캐시리스사회는 현금이 없어 생활하기 좋을지도 모른다. 그러나 재해의 위험을 생각하면 일정의 현금을 보유해야만 하는 영업 점포에 있어서는 전기없이 영업이 가능하도록 구조를 갖추는게 좋지 않을까 생각했고, 특히 지진 등의 재해가 많은 일본에서 필요한 것이 아닐까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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