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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겟은 육식계남성? [돈키호테]와 합쳐져가는 패밀리마트애 가보았다.

 

사진출처 : 유튜브

  "오~ 이건 완전히 패밀리마트네"가게에 발을 들인 중년의 남성은 이렇게 말하였다. 여기는 도쿄도타치가와시에 있는 패밀리마트 타치가와미나미도오리점. JR타치가와역에서 도보10분정도 떨어진장소에 있는 주차장을 겸비한 일반적인 길가형점포이다. 패밀리마트에 돈키호테의 독자상품을 놓거나, 판매노하우를 반영한 실험점포로 6월1일에 리뉴얼오픈하였다. 왜 남성은 저렇게 말하였는가? 그것은 가게내부가 지금까지의 패밀리마트와는 전혀다른 가게가 되어있어서이다. 오픈첫날에 기자가 점포를 방문하여 본것, 들은것, 느낀것을 적어보았다.
 6월1일 오전9시, 기자가 가게에 도착하자 주차장에는 매스컴관계자와 패밀리마트, 돈키호테의 사원들로 가득했다. 세어보니 80명정도로 이 신점포에 대한 매스컴의 주목도와 두 회사의 기대가 느껴지는듯 했다.
 가게외관을 보고 알 수 있었던 것이 외부에 진열대가 있는 것이었다. 상품이 혼잡하게 쌓여져 있고 [돈키호테]만의 광고가 붙어있었다. 예를들어, [라바칫솔(63엔, 세금포함)]의 광고판에는 "패밀리마트추천!"이라는 판매문구와 돈키호테의 PB상품임을 알리는 "정열가격"이 표기되어 있었다. 칫솔은 진열대에서 삐져나올 정도로 쌓여있었지만, 그날불었던 강풍에 의해 지면에 몇개가 떨어지자 직원이 당황하며 줍기도 하였다.
 밖에 설치된 진열대에는 칫솔외에도 남성용셔츠, 양말등 여러가지 상품이 진열되어 있었지만, [콧털정리기계(540엔)][스파이시마사라카레 야키소바(86엔)][박스티슈(214엔]이 인상적이었다. 오픈을 알리는 포스터에는 "돈키호테와 편의점!"라고 적혀져 있다. 패밀리마트의 광고문구인 "당신과 편의점"을 바꾼문구이다.

사진출처 : 유튜브

  가게내부에 들어서 바로 보인것은 에너지드링크 코너이다. 금색과 검은색의 캔이 쫙 늘어서있다. 그 옆에는 피부를 노출한 유명격투가의 모습과 함께"근육트레이닝으로 꿈꾸던 모습을 만들자!"라는 문구가 적혀있다.  돈키호테에서는 평범하게 팔리는 상품도 패밀리마트에 있으면 위화감이 든다. 일반적으로 '육체노동파'라고 불리는 남성들을 의식하고 있는 것일까.
 가게내부에는 일본편의점에 길게 늘어서있는 잡지코너의 존재감이 별로 느껴지지 않는다. 보통의 편의점잡지코너는 주차장을 내다보는 면에 설치되어 있어 손님이 읽고있는 모습을 밖에서 볼 수 있다. 하지만, 잡지코너가 있어야할 자리에는 화장품이나 마스크같은 일상용품이 진열되어 있다.
 돈키호테같은 모습이 제일 많이 나타나있는 것은 가게내부 중앙에 있는 식품코너이다. 상품이 늘어서 있는 진열대의 높이는 180cm로 원래보다 20cm더 높다. 거기다 진열대의 수는 리뉴얼전의 28대보다 늘어난 62대로, 돈키의'압축냉동'을 연상시키는 밀도높은 상품진열을 보여준다. 중앙부로 발을 옮기면 마치 '밀림'같은 느낌이 든다. 통로는 2명이 겨우 지날 수 있는 정도로 더 좁은곳도 있었다. 과자코너의 진열방식에도 특징이 있었다. 작은봉투에 들은 젤리나 스낵이 한면에 쫙 진열되어 있는 모습은 압도당할정도이다. 패밀리마트의 PB'패밀리마트 컬렉션'의 존재감이 다른점포보다 낮은대신, '스파이만'의 우메보시(매실)캔디나 감씨모양의 과자가 몇십개씩 진열되어 있다.
 편의점에서는 상품을 진열대에 졍렬해놓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이러한 압도감이 느껴지는 진열은 이러한 실험점포만 느낄 수 있을것이다. 외국인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쇼핑성지중 하나인 돈키호테와의 협업으로 더욱 다양한 형태로 거듭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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