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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내부소식통에 따르면 김정은은 북한주민들의 탈북을 매우 싫어하며 경계하고 있다고 한다. 그것은 김정은 체제 하에서 북한 주민들이 살아가기가 어렵다는 증명이며 탈북 행위는 멈출 기세가 없는 듯 하다. 그리고 어느 지방에서 일어난 집단 탈북 사태로 북한의 치안 기관이 궁지에 몰리고 있다고 한다. 집단 탈북 사건이 일어난 것은 북중 국경에서 100킬로미터 정도 떨어진 남쪽에 있는 평안남도 숙천군. 올해 6월 가족 전체가 탈북했다. 비밀 경찰인 국가 보위부는 수배 사진을 곳곳에 배포하고 그 지역 주민들에게 반역자를 신고하라는 지시를 내걸고 행방을 쫓고 있다. 보위부는 지난해까지 탈북과 그 방조해온 불순한 언동을 한 자들을 공개 재판해 일부를 총살했다. 탈북한 가족은 주도면밀하게 탈북계획을 세우고 죽음을 각오한 상태에서 탈북을 결심했지만 만약에 붙잡히는 날에는 가족 모두가 몰살되는 운명을 걷게 되는 것이다. 




고사포를 사용한 신체가 흔적도 없이 날아가는 처형으로 잔인한 방법이 알려지게 되면서 "김정은 체제=잔인한 공개 처형" 이라는 잔혹함이 알려지고 있지만 피의자 구속부터 사형에 이르기까지의 과정에 대해서는 사실 별로 알려지지 않았다. 다만 2015년 북한의 인민 무력 부장 현영철은 재판 없이 체포 3일 만에 처형되었다. 이러한 상황에 이번에는 북중 국경에 인접한 용천역군에 살고 있던 다른 일가 10여명이 탈북했다. 잇따른 집단 탈북 사건에 보위성은 바짝 긴장했다. 사태 수습을 위해서 국경을 봉쇄하는 등 대대적인 추적에 나섰다. 탈북 사건에 직접 관계가 없었더라도 보위성은 의심이 되는 주민을 대상으로 고문을 가하는 등 무리한 수사를 하여 주민들은 두려워하고 있다. 재작년 4월에는 한국 비디오 파일을 보유한 혐의로 여대생이 적발되어 보위성은 그녀에게 가혹한 고문을 가해 비극적인 사건으로 몰아넣었다. 중국 변방대와 공안 당국은 버스터미널과 역 등에서 검문을 강화했지만 어느 가족도 아직까지 발견되지 않았다. 한국 통일부는 탈북자가 한국에 입국해도 원칙적으로 공개를 하지 않기 때문에 2가족이 한국에 도착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다. 이런 가운데 김정은은 집단 탈북을 중대 사안으로 간주하고 국경수비대의 간부와 보위 지도원 등을 엄하게 추궁하고 경질할 것으로 보이고 있다. 보위부는 김정은의 요점 치안 기관이지만 기관장 김원홍이 어떤 사유로 인하여 갑자기 모습이 사라지기도 했다. 국가 정보원에 따르면 올해 2월 보위성 차관급 간부 5명 이상이 무자비하게 처형되었다고 한다. 


(2017/08/20 - [정치한치] - 임지현과 탈북자들의 그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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