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미업계 인사이드 : 반다이 취미사업부에게 들어본 [하츠네 미투의 프라모델]이 발매될때 까지의 사정, 뒷면
애니에 등장하는 캐릭터를 프라모델로 입체화하는 반다이의 '피규어라이즈바스트'시리즈가 올해8월28일에 발매된 [Figure-rise Bust 하츠네 미쿠]의 출시로 23번째 작품을 출시하였다.
제1탄 [Figure-rise Bust 키라 야마토]가 발매된 것이 2016년 6월. 한 파트안에 다수의 수지를 흘려보내 애니특유의 눈동자를 성형색만으로 재연하는 "레이어드 인젝션"이 큰 화제가 되었던 시리즈이다. 최신작 [하츠네 미쿠]에서는 얼굴과 눈동자가 일체성형이 되는 등, 꽤 진보되어 보인다. 반다이 취미사업부에서 [피규어라이즈버스트]시리즈의 기획을 맡고 있는 '뉴 호비 팀'의 미야케 노조미씨에게 자세하게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모두 인사이드성형의 응용기술에서 시작되었다.
- 피규어라이즈버스트는 큰 피규어인데요 상반신만 있네요? 왜 이 사이즈가 된건가요?
일단 반다이프라모델을 생산하고 있는 시즈오카 취미센터에 서로 다른 소재를 하나의 금형(틀)에 넣는 "인사이드 성형"이라는 기술이 있습니다. 건프라의 RG(리얼그레이드)시리즈로 모빌슈트의 관절등에 사용되고 있는 기술이지요. 그 인사이드 성형의 응용으로 다수의 컬러를 하나의 금형에 넣어 캐릭터의 눈동자를 만든다는 제안이 그쪽에서 있었습니다. 취미사업부로서 꼭 제품에 적용해보자 하고 하여 원파트로 눈동자의 색만 재현하는 "레이어드인젝션"이 탄생했습니다. 그 최신기술을 얼굴에 집약시켜보자라고 했던 것이 이 사이즈로 나온 이유입니다.
하나 더 말씀드리면, 시리즈 초기에는 "모빌슈트 프라모델과 놓았을 때 어울리는 피규어"로서 시작했기 때문에 전신으로 만들면 느낌이 잘 안납니다. 흉상으로 하면 위화감이 없이 놓을 수 있어서 상반신만 나왔습니다.
- 시리즈를 시작하고 1년이 조금 지났는데요 소비자들의 반응은 어떤가요?
초기에는 건프라를 만들고 있는 도중의 작은 시도 정도로 생각했었을 겁니다. 큰 전환점은 "액티브레이드 기동강습실 제8계"의 LIKO를 출시했을 때입니다(작년9월). LIKO도 메카닉과 놓았을때 어울리긴 하지만, 머리카락이 아슬아슬하게 자세하고, 눈동자에도 처음으로 클리어한 성형색을 사용했습니다. 그러자 "이렇게 세밀한 여자프라모델을 만들 수 있구나"라고 하는, LIKO라는 캐릭터를 모르는 사람에게서도 반응이 나왔습니다. "건담빌드파이터즈 트라이"의 호시노 후미나는 옷을 2종류를 부속시켜서 점점 "여자아이를 어떻게 매력적으로 재현하는가"에 집중하기 시작했습니다. [러브라이브!]에는 메커닉과 관계가 없는 대신 9개를 모아서 진열했을 때, 받침대가 합체되도록 했습니다.
- 미쿠의 머리카락은 나뭇잎처럼 얇게 성형되어 있네요.
파츠를 전후로 조립하는것이 아니라, 조립부외에는 하나의 파트만으로 볼륨이 살아있는 머리를 재현하고 있습니다. 요동감을 내기위해 두번정도 다시 제작했어요.
손으로 만든 원형을 "프라모델 파트"로 가공해 간다
- 피규어라이즈버스트는 원형을 프로 모델러에게 부탁했다고 들었는데 왜인가요?
이전에 [파이팅 도리]의 크래프트 키트를 담당했을 때, 시즈오카 취미센터에서 모양을 만들었습니다. 늘 메카닉만 제작하던 공장이어서 곡면으로 된 토리와 니모를 디지털상으로 조형하는데 꽤 고생했어요. 그래서 피규어 라이즈버스트에서는 모델러인 타나카 토우시씨에게 부탁하여, 원형을 스캔하고 거기에 CAD로 다시 작업하였습니다. 단, [러브라이브!]에서는 디지털로 원형을 따는 등, 시리즈에 따라 공정을 조금씩 다르게 했습니다.
- 레이어드인젝션 위주의 기획으로 시작한 기획이라고 하셨는데요. 눈동자 정도는 스티커로 하자 라는 이야기는 없었나요?
좀 더 초기기획때는 스티커이야기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스티커로 하면 붙이는 방법에 따라 벗겨집니다. 같은 퀄리티를 유저분들에게 전하려면 금형으로 성형하는 것이 제일이지요. 금형이면 절대 벗겨지지 않고, 스티커에는 없는 깊이감을 표현해 낼 수 있습니다.
자신이 만지지 않으면 프라모델은 만들 수 없다.
- 시판되고 있는 완성품피규어는 의식하고 계시나요?
1/6~1/8정도의 여러분이 쉽게 얻을 수 있는 사이즈는 그렇습니다. 지금의 피규어라이즈버스트는 로봇과 놓을 필요가 없기 때문에 초기에는 어깨까지였는데 점점 늘어나서 최근에는 허리까지 만들게 된것입니다. 꼭 허리의 잘록한 부분을 표현하고 싶습니다. 옆구리가 맘에 들어서 일체성형으로 예쁘게 하고 싶은데 점점 마음대로 나오게 된데요.(웃음)
- 제품본체이외에 다른 판매는 하시나요?
하츠네 미쿠는 가수이기 때문에, 발매에 맞추어 "피규어라이즈버스트의 노래"를 만들었습니다. 유튜브에 올려놓았으니까 꼭 들어주세요. 컨셉과 가사내용은 제가 생각하고 곡은 취미사업부의 피규어팀의 사람이 만들었습니다.
- 취미사업부에서 작곡작사 하신거에요?
네,저희들이 피규어나 캐릭터를 좋아해서요. '왜 여성사원이 미소여피규어를 만드는거야?'하고 혼날것 같지만, 저는 귀여운 여자아이가 좋아요.(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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