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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 사람들과 단절된 채 홀로 살다 고독한 죽음에 이른다. 고독사. 

백골이 된 망자들이 발견되면서 사회적 문제로 드러나고 있다. 


최소 마지막까지 주변사람들에게 민폐를 주지않기 위해서는 몇 가지 준비사항이 있다.  


리빙웰(생전에 안락사에 대한 의사표시를 하는 것)을 작성 한다.


고독사를 준비하기 위해 무엇보다 먼저 추천하는 것은 불필요한 연명장치를 거절하는 리빙웰을 작성하는 것입니다.

회복불가능 한 병이거나 의식마저 없고 식물인간 상태가 되어도 인공호흡기나 링겔 등의 연명장치에 의해 살 수 있는데 그런 상황을 원하는 사람은 거의 없다. 제대로 의사표시를 하지 않으면 연명치료를 계속할 우려가 있습니다. 친척이 있다면 본인이 의식불명이 되어도 대리로 의사표시를 해줄 수도 있지만 스스로 의사표시를 문서로 확실히 해두지 않으면 안된다. 이게 바로 리빙웰이다. 혼자 살더라도 몸이 나빠져 병원의 진찰을 받을 수도 있고 큰 병이 발견되면 바로 입원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밖에서 쓰러져 구급차로 실려가는 일도 있습니다. 그럴 때 제대로 의사표시하지 않으면 자신의 의사와는 반대로 연명치료를 할 우려가 있습니다. 그리고 일단 시작한 연명장치를 중지하는 것은 매우 어렵습니다. 


그럼 어떤 내용의 문서를 준비하면 될까요?


1. 단지 죽는 날짜를 늦추기 위하는 연명장치를 거부할 것

2. 그저 고통을 줄이기 위한 적절하고 충분한 완화의료는 거부할 것

3. 이 문서는 자신의 의지로 작성했다는 것

4. 이 문서를 작성한 시점에 자신의 판단력은 명확하다는 것


이렇게 리빙웰을 준비했다면 다음은 만일을 대비해 같은 아파트에 사는 주민이나 이웃, 집주인, 친구나 지인들에게 쓸데없는 부담이 가지 않도록 신변정리를 합시다. 짐을 줄이고 최소한의 물건만 남기고 단촐한 방으로 만들어 둡니다. 될수 있으면 단기간에 소비할 수 있는 물건만 사고 물건들을 줄여갑니다. 


나이를 먹으면 몸의 기능은 확연히 저하됩니다. 젊었을 때에는 아무것도 아니었던 계단을 오르내리는 것조차 어려운 일이 되고, 가끔은 자빠져서 상처가 생깁니다. 상처로 끝나면 다행이지만 골절되어 입원한 채로 자지도 못합니다. 넘어지는 것은 계단에서 뿐만이 아닙니다. 바닥에 생각없이 둔 물건에 발이 걸려 넘어지는 일도 있습니다. 거기다 이런 비극도 있습니다. 침대에서 화장실까지 멀고 넓은 집에 살고 있어 밤중에 화장실을 가려고 젊은 시절 처럼 빠르게 걷지 못하고 우물쭈물하는 와중에 실례를 합니다. 이렇게 생각해보면 나이를 먹으면 필요 최소한의 물건만 놓을 수 있는 작은 방에서 심플한 일생을 보내야 합니다.


이런 심플한 일생 끝에 죽게 되면 시청에 사망신고서를 냅니다. 그 때, 사망진단서나 시체검안서를 첨부해야 합니다. 또한, 사망진단서나 시체검안서를 쓸 때는 의사 뿐입니다. 그래서 자신의 주치의를 만들어 둡니다. 고독사가 현실로 느껴질 연령이 되면 1년에 몇번은 작은 병이 생기고 만성질환 한 두개는 가지게 됩니다. 진단시 자신의 건강상태나 생활상황을 제대로 전달하는 게 좋습니다. 그리고 집주인 등 자신의 사체를 제일 먼저 발견할 것 같은 사람에게 그 의사의 연락처를 알려줍니다. 그러면 사망진단서 또는 시체검안서를 써주겠지요. 그러지 않으면 경찰 조사와 의사로 부터 해부되어 버려질 수도 있습니다. 어쨌든, 무사히 사망서 진단서가 제출되면 시청으로 부터 화장허가증(또는 매장허가증)이 교부되어, 화장부터 장례식까지의 단계를 밟습니다. 어떤 장례식을 원하는가 제대로 유언으로 남겨둡시다. 선택은 본인이 하는 것이고 생전에 교우관계가 좋아 친구, 지인들이 장례식을 해준다면 그 때는 친절을 고맙게 받으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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