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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로 "좋아요" 와 자신의 의견에 동의를 구할 수 있는 시대가 되었습니다. 하지만 이는 네티즌으로부터 평가를 떨어트리는 경우도 있지요. 이러한 자신을 인정하는 욕구가 강한 사람이 손해를 보게 되는 포인트를 생각해 보았습니다.


자의식 과잉을 가속화시키는 시대


페이스북 게시 외에도, 트위터, 블로그, 뉴스, 게시물 댓글 등 많은 사람들이 자유롭게 자신의 의견을 발언할 수 있는 공간이 널려있습니다. 또한, 그 중에서 공감을 얻었던 댓글 중에는 "좋아요" 를 누르거나, 때로는 공유하여 순식간에 세계로 퍼져나가게 됩니다.


자신이 모르는 뉴스나 정보를 이렇듯 SNS를 경유하는 정보를 접하게 됩니다. 정보전달의 차원에서는 상당히 편리한 시대가 되었습니다. 하지만 간단하게 정보가 확산되고 때로는 이른바 욕설과 비난 등 때문인지 자신이 타인에게 어떠한 평가를 받고 있는지를 자주 신경 쓰는 사람도 있습니다. 


과잉적인 자의식은 전진을 방해한다


전 대기업의 샐러리맨이었으며 현재는 정보통신서비스를 제공하는 벤처기업의 경영자A씨는 다음과 같이 말한다. 


"사람을 채용하거나 프로젝트를 같이 진행하는 기회가 늘어갈수록 자신이 타인에게 어떻게 보여지고 있는가를 이상하게 신경 쓰는 사람이 많은 것을 알았습니다. 이것은 직장생활에서는 알지 못했던 새로운 사실이었습니다."


타인을 지나치게 신경 쓰는 사람은 A씨에게는 어떻게 보여지고 있을까?

"한마디로 말하자면 일이 진행되질 않습니다. '내가 이 프로젝트를 실패하면 타인으로부터 어떻게 보여질 것 인가.' 간단하게 말하자면 그것만 생각하고 있어서 일을 진행하는게 어렵습니다."


"이제는 웃을 수 있지만 실패하는 것에 대한 리스크시나리오를 생각해본 끝에 리스크가 있으니까 그만둘까? 라고 하는 것이 됩니다.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0’니까 움직이지 않는게 좋겠다" 라고요. 


"연령은 관계가 없다고 봅니다. 젊고 우수한 인재도 50대가 되는 사람도 같은 생각 방식을 가지고 있는 사람도 많습니다. 나아가 말하자면, 남녀의 차도 없다고 생각합니다."


"반대로 적어도 내 주의의 벤처경영자이며 조금이라도 잘 나가는 사람들은 타인에게 어떻게 보일까 신경 쓰는 사람은 없어요. 물론 샐러리맨이라 하더라도 성실한 사람도 있지요. 나도 대기업에 오래 근무했지만 지금은 경영자의 시선으로 본다면 그런 인재가 보통 회사에는 충분히 많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



"쓸모 없어" 라는 각인만은 새겨지고 싶지 않다.


IT대기업부터 타 직종 벤처기업까지 섭렴한 B씨는 자신의 일에 대한 평가가 신경 쓰이는 사람중 한 사람이다. 


어느 날 조바심에 자신의 마음을 상사에게 이야기하자 상사로부터 이런 말을 들었다고 합니다. 

"네가 하고있는 건 다른 사람들은 신경 쓰지 않아 타인의 눈을 신경쓰는것보다 일의 내용에 집중하는 편이 업무능률도 오를 텐데"


"지금까지 실패를 하면서도 내키는 데로 하는 편이었습니다. 하지만 주변사람들이 너무나 우수하고 나보다 실패를 하지 않아서 그 사람들과 자신을 비교해버리는 겁니다. 사람을 평가하는데 감점방식이라는게 있잖아요? 무엇이 계기가 되어 '뭐야 이 녀석 전혀 쓸모 없네' 라든가, 한순간에 평가가 급락한 사람들을 본적도 있고, 상대가 상사이든 거래처이든 '쓸모 없다' 라 판단되면 무슨일 에도 일을 받을 수 없게 되겠지요."


물론 "움직이지 않는 녀석이 제일 쓸모 없어" 라는 건 알고 있고 액션도 물론 중요하지만 그 시간을 사용한다면 좀 더 손을 움직일 수 있을 것입니다."



집단사회의 의식이 이노베이션을 늦춘다.


"샐러리맨으로서도 연구자로서도, 엔지니어로서도 직업에 관계없이 동료와 같은 커뮤니티의 의견을 존중하는 것은 듣기에는 좋지만, 내부의 의견이나 평가에 선입견을 너무 집어넣게 되는게 아닌지" 하고 A씨는 말합니다.


"비즈니스는 불확실한 것 밖에 없는데 '이 프로젝트를 실패하면 나는 어떻게 평가받을 것인가' 같은 걸 생각해도 소용없습니다. 모두 너무나 우수해서 여러가지 생각이 많은 걸까요. 처음부터 완벽한 아이디어나 프로젝트라고 말할 수 있는 건 없으니까요."


이노베이션이라는 건 기존의 짜여짐 정해진 룰의 밖으로 나가는 것을 말합니다. 즉, 동일 커뮤니티의 평가를 받는 시점에서 이노베이션이라 말할 수 없죠. 자신이 어떻게 보여지는가를 SNS등을 통해 손쉽게 확인할 수 있게 된 현재, 생각 한데로 되지 않는 시대가 된 것일까요? 여러분들의 생각은 어떤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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