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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의 양도회에서 만난 고양이, 가족을 달래주는 큰 존재로.

지난해 8월 도쿄 신주쿠의 게이오 백화점에서 열린 보호 고양이의 양도회. 이틀 동안 약 300마리의 보호 고양이가 참가하여 많은 고양이들이 새로운 가족과 만났다. 그로부터 1년. 생후 2개월 일 때 양도회에 나와 천사 같다며 인기였던 고양이가 사는 집을 찾아 보았다. 어렸던 고양이는 새로운 집에서 둘도 없는 큰 존재가 되어 있었다.

도쿄 세타가야구의 아파트에 사는 딸 카렌씨(15)가 예쁜 황색의 고양이를 안고서 취재진들을 맞이했다.

  "이 아이가 코나츠에요. 얼마 전에 무사히 생일을 맞아서 1년 2개월  아이에요"

  코나츠는 팔에서 뛰어내려 거실로 달려가 고양이 타워 천장으로 기어 올라갔다. 균형 잡힌 스타일을 하고 있었다.


출처 : 유투브


부부가 선택한 고양이

코나츠와의 만남은 1년 전. 어머니 마리씨(56)가 그 당시를 설명해주었다.

 "이전 줄무늬의 라비라는 불리는 수컷 고양이와 함께 살고 있었습니다. 제가 결혼 할 때 집에서부터 데려왔고, 딸은 아기 때부터 라비와 함께 자랐습니다. 하지만 3년 전에 17세에 여행을 갔는데 그 당시 라비를 잃어버리게 되어, 고양이가 없는 생활을 계속했습니다 "

 애도를 표하며 슬픈 2년간 보낸 이후, "또 고양이를 맞이하고 싶다"라는 가족 간의 이야기가 나왔다. 그리고 맞이한다면 가게에서 사는 것이 아니라 보호 고양이를 입양하자는 모두의 의견이 일치했다고 한다.

 "우선 인근의 양도회에 갔었지만, 소수의 고양이에 사람들이 모여 대응도 별로 많이 받지 못하고 금방 나오고 말았습니다. 그 후, 인터넷에서 보호 고양이 사이트를 찾아보았더니, 카렌이라는 라비와 비슷한 줄무늬의 수컷 고양이를 발견 했어요 "

 문의해보았더니, 야생의 엄마 고양이와 함께 보호 된 5마리의 형제로, 그 중 3마리가 케이오 백화점의 양도회에 참가한다고 알려주었다.

 마리씨는 남편과 둘이서 첫날 오픈과 동시에 회장을 찾았다. 학교 행사에 가지 않았던 카렌에게서 "착한 아이를 찾아주세요"라는 부탁의 연락이 있었다.

 "입장권이 배부되고, 사람들의 출입은 원활했습니다. 처음 만났던 줄무늬는 장모이며 사진과 마찬가지로 귀여웠다. 하지만 옆에 있는 암컷의 황색의 고양이가 크림색 천사 같았습니다. 남편도 저도 완전히 반해, "줄무늬, 황색 고양이 어느 쪽이든지 1마리 정하자"라고 권유했습니다. "늙은 고양이를 보내야 했던 경험도 있고, 앞으로 맞이하는 아이와 함께 행복하게 지내고 싶다"라고 어필하자 자원 봉사자분도 이야기를 잘 들어주셨습니다 "

 그냥 다른 방문자도 같은 케이지를 들여다 보며 계속 "귀엽다~"라고 했었습니다. 경쟁률은 낮지는 않을 것 같았다. "고양이를 위해서는, 형제를 함께 기르는 것이 좋을까"라고도 생각했봤었지만, 마리씨는 자신의 나이와 고양이의 수명을 생각하여 1 마리만 기르는로 결정했다. 결국, 줄무늬는 고양이는 본가의 집으로 결정, 황색 고양이를 마리씨 집으로 결정하였다. 9월부터 정식 양도 전의 재판이 시작되었다.


출처 : 유투브


새 집에 빨리 적응.

코나츠는 집에 와서 조금씩 가족을 놀라게 했다. 처음에는 먼저 쓰던 케이지를 사용하여 사육 할 생각으로 있었지만, 곧 집에 익숙해져서 다른 사람이 만져도 아무렇지 않게 되었다. 방을 탐험하고 돌아보고, 관엽 식물에도 오르곤 했다.

 "형제 자매 고양이 중에서 가장 낯을 가린다고 들었습니다만, 이런 장난꾸러기 일거라고는... 허둥지둥대며 천정 높이의 고양이 타워를 샀습니다. 디자인보다 기능 중시하는 타워로. (웃음)"

 딸 카렌씨도 익살스러운 황색 고양이가 마음에 들어, 1주일 후에 정식 양도되었다. 그리곤 카렌씨가 말했다.

 "전에 키우던 고양이는 얌전했기 때문에, 이번에 고양이는 모두 이런 식으로 행동하는구나라고 놀랐습니다. 전에 고양이를 잃어버리고 나서 입양된 고양이라서 모두 애지중지 키웠습니다. 코나츠는 점점 태도가 커지게 되었고 저를 '대등하거나 조금 아래'로 보게 되었어요. 엄마와 아빠에게는 하지 않는데, 저를 가끔 깔볼 때도 있어요!! "

 중학생이 되고 나서 자기 방에서 보내는 일이 많았던 카렌씨도 코나츠가 온 후 거실에서 보내는 시간이 증가했다. 어머니와의 대화도 늘었다.

 "엄마와 코나츠에 대해 말하고, 사진 영상이나 동영상으로 찍어 함께 보고 웃기도 하는 시간이 늘었어요. 실은 엄마와 나저는 계속 어색한 상태였죠"


고양이가 와서 집이 밝아졌다.

어머니 마리씨는 갱년기 장애로 잠시 동안 심신의 균형을 잃고 있었다. 현기증이 계속 이어졌고, 항상 짜증나 있는 상태. 카렌씨에 대해서도 민감하게 되어 있었다고 한다.

 한편 카렌씨도 사춘기라서 그런 어머니에게 반항했다.

 "정리를 하고 있지 않거나, 야채를 더 먹으라고 하고너, 작은 일로 엄마는 화가 나서 한 번 불이 붙으면 멈추지 않았어요. 그 시절의 엄마는 거칠었었죠"

 그런 때 집에 코나츠가 온 것 이었다. "태양이 비추는 것 같이 집이 밝아졌다"라고 마리씨는 웃는다.

 "아빠는 코나츠만 보면 히죽히죽, 딸도 코나츠가 오고나서 바뀌었지만, 제가 제일 많이 바뀐지도 모릅니다. 마음이 편안 해지고 딸도 느긋하게 대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코나츠의 따뜻한 체온을 접하는 것이 좋았던 것 일까요 "

 따뜻한 온기를 원할 때가 있어도, 중년이 되면 남편과 손을 잡는 것도 조금 그래서 할 수가 없다. 다 큰 딸을 안을 수도 없고... 그런 마음으로 인해 생긴 구멍에 코나츠가 쏙 들어 온 것이다.

 '치료 효과'라고 ​​말하면서, 마리씨가 코나츠에게 눈을 돌리면, "누구 얘기야? 내 얘기?"라고도 말하는 것 같이, 코나츠는 폴짝하며 테이블 위에 뛰어 올라탔다.

 이 1년간, 코나츠는 가족 3명을 편안하게 해왔다. 하지만 카렌씨는 9월부터 내년 6월까지 캐나다 고등학교에 유학하기 위해 잠시 만날 수 없게 된다. 출발은 8월 중순이다.

 "고양이가 3마리있는 홈스테이를 선택했만, 코나츠를 만날 수없는 것은 외롭네요... 코나츠, 엄마를 잘 부탁해. 내년 돌아 오면 이번에야말로 내가 위(누나)가 될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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