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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장에 세탁방, 육아, 요양까지. 진화하는 편의점


-패밀리마트가 헬스클럽설치 300점포로
 3년만에 기존점베이스의 매출이 마이너스였던 편의점. 경쟁이 심해지는 와중에 물건판매 이외의 서비스로 확대를 꾀하고 있다. 패밀리마트는 24시간운영 헬스점포를 개설하고, 세븐일레븐재팬은 가맹점종업원과 근처주민을 대상으로 한 보육원(유치원)을 만들었다. 편의점은 어디까지 진화할 것인가.
 패밀리마트는 24시간운영피트니스(Fit&Go)의 1호점을 2월14일에 도쿄도오오타구에 오픈한다. 1층을 편의점으로, 2층을 런닝머신등을 갖춘 헬스장으로 만드는 것이다. [편의점과 헬스장의 주요고객층은 같은20~40대이다](사와다사장)인 점을 착안한 것이다. 이후5년간 헬스장을 갖춘 점포를 300점포로 확대할 계획이다.
 헬스장의 입퇴실등은 전문ic밴드를 사용하도록하여 점포에 부담이 되지 않고 이익을 올릴 수 있는 구조로 만들었다. 1층의 점포에서는 수건등의 관련용품을 취급하여 상호작용을 노린다.
 패밀리마트는 세탁방사업에도 참여할 계획이다. 맞벌이나 혼자사는 세대가 증가하면서 세탁방의 수요가 보다 늘어가고 있어 고객을 모으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2020년2월까지 전국에 500점포를 운영할 계획이라고 한다.
 가전대기업 아쿠아(도쿄)와 업무연계를 통해 세탁기등의 기재를 제공받아 운영한다. 신규점포나 개조의 경우에는 세탁방과 일체형으로 만들고, 기존점포는  주차장에 전용공간을 만든다. 이번봄에 관동지방에 1호점을 낼 예정이라고 한다. 24시간운영하며 세탁중에는 편의점안에서 식사가 가능하도록 한다.

사진출처: 유튜브


-물건뿐만이 아니라 서비스를 제공한다
 한편 세븐일레븐재팬은 작년, 도쿄와 히로시마에 유치원을 개설하였다. '물건뿐만이 아니라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서 모두에게 사랑받는 가게를 만들고 싶다. 새로운 고용효과와유치원에 인원이 많아 수용하지 못한 아이들까지 해결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세븐일레븐재팬의 후지모토 케이코대표는 보육원을 점포에 개설한 이유를 이렇게 말하고 있다. 세븐일레븐에 의하면 체인점을 운영하는 기어버이 가맹점종업원들을 위한 보육원을 만든 것은 최초라고 한다.
 프랜차이즈를 운영하는 기업의 경우 '다양한 인재를 공평하게 채용한다'라는 생각에서 유치원설치는 부정적이었다.
 이에 세븐일레븐은 유치원에 들어가지 못한 아동이 많은 지역을 우선으로 점포가 보육료의 일부를 부담하여 다른지역점포와의 밸런스를 맞추려고 했다. 이번에 새로 연 유치원의 상태를 보고 다른 지역에도 설치하는 것을 검토한다.
 로손은 요양사업자와 함께 케어매니저들이 상주하는 케어로손을 2015년부터 운영하였다. 보통 편의점의 상품외에도 요양관련 식품이나 일상품들을 판매한다. 요양에 대해 고민하고 있는 사람이, 들르기 쉬운 편의점에서 케어메니저에게 상담을 받을 수 있는 환경을 만든 것이다.
 일본프렌차이즈체인협회가 수집한 2017년말시점의 편의점수는 16년대비 3.2%증가한 5만5322개. 시장이 성장하는 한편으로 경쟁이 심해지고 있어 기존점포에서는 9개월 연속으로 손님이 줄어들고 있다고 한다. 이에 일본편의점업계에서는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여 고객을 모으는데 주력하고 있다. 미래의 '편의점'은 사전적의미가 많이 변화할 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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