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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트에 집착하게 되면서 거식과 폭식을 반복하는 것을 섭식장애라고 한다. 일종의 정신질환의 하나로 생물학적, 사회적, 심리학적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일어난다. 정신질환 중에 사망률이 가장 높은 것으로 알려졌으며 남성에 비해 여성이 4배로 20대가 23%로 가장 높다. 섭식장애란 도대체 어떤 것일까. 극복방법은 무엇인지 사례를 통해 알아보았다. 게임회사에 다니는 김모양은 게임속 캐릭터를 보면서 한 때는 20kg대까지 내려갔다고 한다. 섭식장애는 중학교 2학년때 게임속 캐릭터를 따라하면서 시작한 다이어트가 원인이었고 주변에서 살이 빠졌다는 소리를 듣는 것에 자기만족을 느껴 자기도 모르게 몸무게 변화에 매달리게 되었다고 한다. 그 후로 0.1kg 의 아주 작은 변화에 하루의 일상이 전부가 되었고 마르면 더 예쁘다라는 가치관이 형성되었다고 한다. 그러나 30kg이 되면서 생리가 멈추는 이상증상이 나타나고 빈혈로 인해 걷다가 갑자기 넘어지면 어떻하지 라는 걱정이 시작되었다. 대학생이 되면서 김모양은 돌연 거식에서 과식으로 변하고 말았다. 먹고 싶은 욕구와 살찌고 싶지 않다는 욕구가 반복되면 먹고 토해버리는 일상이 되어 버린다. 먹고 싶다는 충동을 억누를 수 없는 상태가 되면 이렇게 극단적인 선택을 하게 된다. 쉬는 날에는 하루 종일 먹고 토하기를 반복한다. 그런 반족 속에서 김모양은 자기 자신이 싫어져서 자살 욕구까지 느껴보았다고 한다. 수면제를 다량으로 먹는다거나 허벅지를 바늘로 찌르기도 했다. 평소 자신감이 없는 김모양에게는 마르지 않으면 누구도 자신을 바라봐주지 않는다는 강박관념에 사로잡혔다고 한다. 미국정신의학회에 따르면 섭식장애는 심리적 문제에 기인하는 이상행동으로 알려졌으며 '신경성 거식증' '신경성 폭식증' '과식성 장애'로 구분된다. 





현재 그녀는 지난해 9월부터 현 직장에 다니고 있다. 담당은 홍보마케팅으로 거래처와의 식사기회가 많은 업무중 하나다. 취업 초반에는 보통 아침식사는 거르고 점심은 샐러드와 스프로 저녁에도 스프로 생활했고 회식자리는 적당한 이유를 들어 거절했다고 한다. 그러나 올해부터는 직장에서 업무로 평가받는 계기가 점점 늘면서 생활에 변화가 생기기 시작했다고 한다. 당연한 말이지만 직장에서는 업무로 평가된다. 그녀는 현재 아직 남들과 같이 편안한 식사자리는 잘 못하지만 카페에서 동료들과 차를 마시며 서서히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 당당히 본인을 섭식장애라고 밝히자 주변에서 식사대신 차를 권하는 경우가 많아지면서 자연스럽게 카페에서 대화를 나누고 있다고 한다. 섭식장애를 앓고 있는 사람들의 다이어트는 일반인과 다른 큰 차이가 있다고 한다. 섭식장애 사람은 마르면서도 전혀 만족하지 않는다. 반대로 체중이 줄어들때마다 더 마르고 싶다는 생각이 강해진다. 섭식장애의 치료는 자신을 긍정적으로 믿는 마음에서 시작된다고 한다. 또한 가족이나 주변의 도움과 관심 없이는 치료가 어렵다고 한다. 보통 완전히 치유하는데 10년정도의 기간이 소요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세상에는 여러가지 체형, 얼굴, 인종도 있지만 누군가와 닮아야 된다는 법은 없다. 다이어트 외에 진심으로 즐길 수 있는 것들이 이 세상에는 셀 수 없을 만큼 많기 때문에 자신을 믿고 노력한다면 섭식장애로부터 벗어 날 수 있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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