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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보험이나 은행에서 빠른 속도로 보급하는 사무작업의 로봇, 보수 게을리 하면 '야생화'의 우려가.


출처 : 유투브


 생명 보험이나 은행 등의 금융 업계에서 컴퓨터 입력 작업과 메일 보내기 등의 일상적인 업무를 자동화함으로써 효율성을 도모하는 RPA (로보틱 프로세스 자동화)가 진행된다. 사무 작업은 PC나 컴퓨터 네트워크의 서버 상의 로봇 (소프트웨어)에 맡기고, 그 뒤 생겨난 인력을 다른 분야에 주력 할 수 있다. 한편으론 로봇이 '야생화'되고, '야생의 로봇'이 생겨나는 위험이 있다고 한다. 

 일본생명보험이 2014년에 도입한 '일생 로보 美'는 은행의 창구영업부서의 사무를 전담하는 소프트웨어이다. 2014년에 RPA의 일환으로 도입 된 후, 직원들이 붙인 애칭 '로보美'가 정착했고, 작년에 정식으로 이름이 생기게 되어 입사식까지 열렸다. 실수없이 쉬지 않고 일만 하는 것이 평가되어, 올해 6월부터는 자산운용부서의 사무 작업도 RPA가 도입되었다. 

 RPA 도입의 장점은, 로봇이므로 실수가 발생하기 어렵고, 직원과 같은 노동관리상의 제약이 없고, 야간이나 휴일에도 가동 할 수 있다는 점, 일손 부족 해결책이 될 수있다. 

 RPA는 다른 생명 보험 회사에서도 도입이 진행된다. 제일생명보험은 지난해 전사적 업무에 RPA를 도입한다고 발표했다. 메이지야스다생명보험은 2019년 말까지 2016년 대비 30 % 정도의 업무 효율화를 목표하고 있다. 스미모토생명보험도 일부 업무에서 실증실험하면서, RPA의 실용화를 검토 중이다. 잔여 인원은, 보험과 IT를 융합한 서비스 'Insure Tech'(보험판 핀 텍) 등의 성장 분야에 배분하거나 기계가 할 수 없는 기획이나 영업부서에 분산시켰다고 한다.

 T&D 홀딩스 산하의 태양생명은 RPA로 종업원의 사무 작업 시간을 연간 총 1만 시간 이상 절감 할 수 있었으므로, 새로운 서비스를 창출할 수 있었다. 그때까지 사무를 담당하고 있던 잔여 인력으로 부상이나 질병으로 움직일 수 없는 사람의 집에 방문해서, 대신 서류를 작성해주는 등의 절차를 '찾아가는 서비스'를 조직하였다. 2016년 초부터 5 월말까지 '찾아가는 서비스'의 출장 횟수는 총 5만 건을 넘어 섰다. 회사는 '기계가 할 수 있는 업무를 인간 밖에 할 수없는 서비스로 대신했다'고 가슴을 피고 주장하고 있다. 



출처 : 유투브


 RPA에 빠삭한 노무라 종합 연구소의 상급 컨설턴트, 후쿠하라 히데아키씨에 따르면 일정한 규칙에 따라 정형적인 업무가 많은 금융 업계는 RPA와 친화성이 높아서, 2016년경부터 널리 쓰이게 되었다. 현재는 다른 업종의 대기업도 채용하고있다. "중소기업에서도 확실히 보급될 것이라고 생각된다고 한다. 생산 인구의 감소로 RPA를 '도입하지 않을 수 없다'는 상황이 되었고, 10년 후 당연시 되어 있을지도 모른다"고 분석했다. 

 하지만 맹목적인 도입은 로봇이 '야생화' 되는 위험을 잉태하게 된다고 후쿠하라씨는 지적한다. 로봇이 많아지면 아무래도 관리가 복잡해지기 쉽다. 담당자가 이동하는 등 관리를 소홀히하면 누구의 통제도 없이 어떤 작업을 하고 있는지 실태를 모르는 '야생의 로봇'이 될 가능성이 있다. 

 '야생의 로봇'이 서버 나 PC 안에서 우왕좌왕하고 있다면 차라리 좋지만 잘못된 정보를 계속 입력하게 되는 등 '흉포화' 되면, 재무제표 등의 수치가 이상하게 될 우려가 생긴다. 그렇게 된다면, 경영판단 뿐만 아니라, 투자자의 투자 판단에 악영향을 줄 것이다. 

 '야생의 로봇'의 발생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현장에서 마음대로 로봇을 만들게 하는 등 규칙을 정해 고삐를 단단히 잡는 것이 중요하다고 후쿠하라씨는 충고한다. 그리고 이렇게 조언한다.

 "로봇은 의외로 섬세하고 전제 조건이 바뀌면 잘 작동하지 않는다. 제대로 일을 가르치고, 관리를 해야 한다. 도입하게 된다면 RPA와 제대로 마주하는 것. 말하자면 신입 사원을 맞아들이는 것과 같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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