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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니가 [음악저작권]에 큰 돈을 들이는 이유

사진출처 : 유튜브

   "실적이 회복된것은 좋다. 하지만 이 이후에 무엇을 뼈대로 하고싶은가 전해지지 않는다." 시장관계자들이나 투자가들이 내놓은 최근의 소니에 대한 한결같은 평가이다. 이에 소니의 요시다 켄이치로사장은 5월22일, 3개년계획안발표장에서 어떠한 방향성을 제시하였다. "이익성장보다 리커링(지속적으로 이익을 얻는 비즈니스 모델)비율을 높여서 안정적으로 돈을 벌 수 있는 체질강화를 중심으로 나아가고 싶다". 사장취임후 처음으로 미디어앞에 모습을 보인 요시다씨는 이후3년의 중점적인 목표를 이렇게 정리하였다.
 [제3차중기경영계획]이라고 불리는 이 신전략은 히라이카츠오 전사장때에 자신도 CFO(최고재무책임자)등으로 참가한 제1, 제2중기계획을 이을것이지만, 단기적인 성과를 쫓는게 아니라 장기적으로 보고 힘을 향상시키는 것이라고 강조하였다. 2017년도에 달성한 20년만의 최고이익갱신에 더욱 더 박차를 가할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전금고지기같은 전략을 세운것이다.
 전락의 주축은3개가 있다. 1)이미 소니의 간판상품이었던 TV나카메라는 규모에 상관없이 채산을 높여 자금창출의 원천으로 한다. 2)소니가 미는 영상센서에 투자한다. 그리고 이번에 강조하는 것은 세번째로 주축이 되는 컨텐츠IP(지적재산)의 강화이다. 한번만 판매하는 형태부터 지속적으로 벌 수 있는 모델로의 전환도 빼놓을 수 없다. 전략전환의 상징으로 중계와 동시에 발표된 것이 영국의 음악출판사 EMI뮤직퍼블릭의 매수이다.
 일본에서는 하드웨어제조사의 이미지가 강한 소니지만, 미국에서는 판매액으로 세계정상인 음악출판사를 가지고 있다. 음악출판사이익의 원천은 음악제작자로부터 저작권의 관리위탁을 맡아서 음악사용자에게 사용허락과 바꾸어 받는 저작권사용료이다. 

사진출처 : 유튜브


   비틀즈나 본조비같은 세계적인 록밴드부터, 테일러 스위프트, 에드시런같은 유명한 아티스트까지. 소니그룹은 관리하는 음악저작권이 230만곡을 넘어, 미국음악시장에서 20%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그리고 이번에 자회사로 인수한 EMI는 퀸이나 캐럴퀸, 샘 스미스, 앨리샤 키스같은 거물급아티스트를 시작으로 저작권200만곡이상을 가지고 있다.
 이미 소니산하의 투자회사가 EMI주식의 40%를 보유하고 있었지만, 아랍수장국련방의 정부계펀드에서 19억달러로 추가획득하였다. 관련비용을 포함하면 23억달러를 투자한 것이며,  1988년의 영화사업매수(48억달러)를 잇는 거액매수가 된다. 소니가 음악저작권으로 존재감을 넒혀가는 목적은 대체 무엇일까.
 그 답은 현재 세계에 확대되고 있는 '스포티파이'나'애플뮤직'같은 정액음악스트리밍서비스에 있다. 스트리밍서비스시장의 확대는 음악출판사에게는 커다란 이익이 되었다. 예를 들어 퀸의[We Are the Champions]사 스마트폰어플등에서 재생될때마다 저작권을 가지고 있는 소니측에 자동으로 저작권료가 지불되는 구조이다. 실제로 2017년도의 음악사업에 대한 스트리밍 판매액은 전분기대비 40%증가한 1974억엔까지 늘어났다. 사업전체의 20%를 넘는 점유율이다.[스트리밍서비스로 안정된 수익을 얻기 위해서는 음악라인업이 충분해야 한다. 그투자를
보유한 저작권의 확대와 아티스트의 신규개발등으로 어디까지 늘릴 수 있느냐가 중요하다](요시다사장)
 이렇게 스트리밍서비스에서 얻은 데이터는 저작권을 보유한 아티스트의 프로모션등에도 활용이 가능하다. "어플에서 어느아티스트의 곡이 몇번 스킵되었는가 같은 데이터를 가지고 거기에 맞추어 광고비용등을 정하는게 가능하다"라고 요시다사장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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