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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다마케팅전쟁, 전국으로 확산 중

 

 

사진출처 : 세이요우켄 홈페이지


 도쿄의 우에노동물원에 자이언트 팬더인 "샹샹(香香)"가 지난 12월19일에 공개되었다. 이는 곧바로 '판다마케팅전쟁'으로 이어졌다.
 도쿄의 우에노에서 서양요리점포를 여러 개 운영하고 있는 세이요우켄의 주식이 11월28일, 21년만에 2000엔대로 진입했다. 도쿄도가 11월22일에 우에노동물원에서 태어난 자이언트팬더의 새끼인 샹샹을 12월19일부터 일반 공개한다고 발표한 것이 계기였다.
 동물원의 관객이 늘어 우에노본점에도 손님이 늘고 주문이 쇄도하였다. 또한 우에노를 본점으로 하는 중국 요리점 토텐코우의 주식도 급상승하였다.
 이런 "판다 관련"주식이 수년 동안, 아기 팬더의 탄생에 대한 기대감으로 판다의 발정기인 봄부터 고조되고 바로 식어가는 패턴을 반복하였다. 하지만 이번 여름은 다르다. 6월12일에 아기 팬더 탄생, 9월25일에 작명, 11월22일에 공개발표 이벤트가 계속되어 그때마다 주식은 이렇게 급상승 하였다.
 29년만에 우에노동물원에서 아기 팬더가 공개되자 도내에서는 팬더마케팅전쟁이 본격화 되고 있다. 우에나 마일과 JR우에노역의 '에키나카'시설에서는 12월부터 팬더페스티벌을 시작하였다. 이 날을 위해 발표한 상품을 포함하여 팬더 잡화나 상품을 본격적으로 판매하기 시작했다. 마츠사카야우에노점은 샹샹을 디자인한 순금제 기념 매달을 발표하고 12월19일 오후4시경의 예약까지 포함하여 100만엔짜리 제일 큰 사이즈가 24장, 32만4000엔짜리 작은 사이즈가 44장 판매되었다.
 약 1000점이 가맹되어 있는 우에노관광연맹은 [샹샹공개기념! 우에노판다MAP]을 12월18일부터 무료 배포 하였다. 우에노의 56점포와 숙박시설을 기재하여 기념 용품의 판매와 할인 등의 특전 정보를 소개하고, 우에노거리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시부야와 이케부쿠로 등에서도 팬더 용품을 판매하는 코너를 만드는 가게들이 늘고 있다. 시부야의 로프트(잡화 판매)에서는 판다의 2018년달력을 판매하고 있는데, 늘 인기를 차지하고 있었던 강아지, 고양이를 따라잡을 정도라고 한다. 도쿄의 기념품으로 유명한 '슈가버터샌드의 나무'는 9월20일발매한 판다 버전이 1월에 106만개 판매되었다. '도쿄 바나나'팬더버전이나 샹샹탄생기념우표같이 샹샹공개와 동시에 12월19일에 도내에서 발매한 상품도 나오는 등 소비자의 구매의욕을 일으키고 있다.
 팬더가 없는 지역에서도 팬더 열풍을 위한 움직임이 시작되었다. [일본전국지역간식랭킹](전국상공회연합회주최)에서 1위를 획득한 니가타 현의 과자점에서 판매하는 '팬더빵'이 샹샹탄생후 일주일간 판매를 시작하여 호평을 받으며 완판되었다. 오키나와현의 빵제조회사인 오키코에서는 11월21일부터 안에 팬더를 그려 넣은 '팬더 과자'를 내놓았다. 빵재조개시일과 판다가 처음 일본에 온 년도가 같은 1972년도인 것과 샹샹의 탄생을 축하하였다.
 관서 대학의 미야모토교수는 우에노에서 팬더 샹샹의 탄생으로 인한 도내의 경제효과는 267억엔으로 시산하였다. 판다 용품의 판매 비용, 음식료품, 교통비, 숙박비, 인건비 등을 더한 결과이다. 이것은 우에노 도내에서의 수치이므로 전국에 판다 붐이 퍼져 나가면 경제적효과는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예상한다.
 2018년1월31일까지는 추첨으로 1일400그룹(1그룹당 5명까지)만 샹샹을 볼 수 있지만, 2월부터는 추첨없이 누구든지 샹샹을 볼 수 있다고 하여 팬더 붐은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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