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장어 소비량

일본인도 우리와 마찬가지로 여름철 보양 음식으로 장어를 가장 많이 찾는다. 일본 장어 시장은 예년보다 저렴하다고 한다. 그 원인으로는 양식용 치어의 어획량이 안정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한다. 장어는 세계자연보호연맹이 멸종 위기종으로 2014년에 지정했으며 그 개체수는 해마다 줄어들고 있다. 일본에서의 장어 감소는 대량소비와 하천 등 서식 환경의 변화가 원인이라고 한다. 남태평양에서 동아시아 연안으로 회유하는 장어에 대해서는 국제적 협조와 자원 보호 차원에서 포획이 금지되어 있지만 일본에서도 소비를 맞추기 위해 불법 조업이 성횡한다고 한다. 장어의 유통경로의 투명성 확보를 위한 정부 차원의 대책과 어획 허가제를 실시하고 있고 생산자는 어획량을 지사에 보고한다.

일본 수산청에 따르면 16년 양식 치어는 19.7톤으로 수입 물량을 제외한 13.6톤을 국내산으로 추정하고 있으나 실제 신고량은 고착 7.7톤에 머문다고 한다. 나머지 부분은 어획량 과소 신고와 불법 유통경로를 통해 소비되고 있다는 의미다. 7월25일과 8월6일은 일본에서 장어를 먹는 날이다. 장어 소비량을 맞추기 위해 뱀장어 모양의 빵 등 장어구이 대체 음식이 출시된다고 한다. 이에 베트남산 장어맛이 나는 메기의 일종인 어류로 장어를 대체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