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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한국에서 일본으로 건너간 사람들이 자녀들의 교육을 위해 건립한 학교가 조선인 학교이다. 종전 진후 각지에서 생겨났으며 현재 일본에는 66개의 조선인 학교가 있다. 최근에는 일본 정부의 보조금 중단이라는 이슈로 다시 조명 받고 있으며 더불어 아이들의 실상이 공개되었다. 조선인 학교에서는 어떤 수업과 동아일 활동이 이뤄지며 학생과 선생님들은 조선인 학교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정리해 보았다. 재학생들은 일본에 사는 재일조선인들이다. 이곳 학생들이 일본의 학교와 다른것은 우선 복장이다. 여교사와 여학생들은 조선의 민족 의상인 한복을 입는다. 학교의 수업도 일본 관련 내용과 북한과 한국 신문의 내용을 다룬다. 이제는 재일 4세의 아이들이 주로 다니고 있으며 일본의 법률에 따른 의무교육과 고등교육의 정규학교로 인정되지 않는다. 교내에서의 모든 수업과 언어는 모두 한글로 직행된다. 수업의 내용도 조선의 역사와 조선어라는 과목으로 전체 과목중 4분의 1을 차지한다. 이 학교의 교육이념은 조선 민족으로서의 마음, 정신, 문화, 역사를 배워 일본에서도 외국에서도 활약할 수 있는 인재를 기르는 것이라고 한다. 모든 교실에는 김일성 김정일의 초상화 액자를 걸어 두고 있다. 초상화를 걸어둔 이유를 과거 학교가 어려웠을 무렵 북한에서 많은 도움과 지원을 받았기 때문이라고 한다. 



조선인 학교의 기원은 1910년대 중반 부산이나 제주도 등 주로 한반도 남부에서 많은 사람들이 일본으로 건너가서 토목 건설 공사나 탄광의 채탄 현장 등에서 일하면서 가족들을 일본으로 불러들여 각지에 조선인들의 주거지구가 성형되었다고 한다. 당시 일본에서 조선어를 가르치는 것은 금지되어 있었다. 일본 내 조선인은 종전 당시 약 200만명에 달했다고 한다. 대부분이 징용이나 노동력으로 끌려와 1945년 종전부터 이듬해까지 약 150만명이 한반도로 다시 돌아갔다고 한다. 반면 고국으로 돌아가지 않고 있었던 약 55만명의 조선인은 일본에 정착하기 시작하면서 조선어를 가르치는  조선인 학교가 각지에서 자연스럽게 만들어 졌다고 한다. 그 뒤 조선인 학교는 혼란한 한반도 정세속에 북한 정부의 지원으로 운영되었으며 일본 정부는 사회주의를 표방하는 조선인 학교를 인정하지 않기로 합의했다. 지금도 연각 1억엔의 보조금을 북한에서 조달받는다고 한다. 당연히 북한의 사상과 이념을 포함한 교육을 한다고 한다. 또한 수학여행등을 통한 주기적인 북한방문과 이를 환영하는 북한과의 교류를 통해 학생들은 북한을 자연스럽게 모국으로 생각하게 되면서 북한과 밀접한 관계가 형성된다고 한다. 그러한 관계가 일본내에서 문제시되면서 조선인 학교에 대해 비판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고 한다. 앞으로 조선인 학교의 향배가 주목되는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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