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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하는 여성들의 고민 

사진출처 :유튜브

2년전, 일본국내에서 실시된 앙케이트조사에서 20대, 30대여성에게 [배우자의 유무와 상관없이 당신은 '아이를 낳고 싶다'라고 생각합니까?]라는 질문에 4분의1이 '아이를 낳고싶지 않다'라고 대답하였다. '낳고싶지 않다'라는 대답을 되짚어 보면, 반드시 '아이가 싫어서'라는 사람만 있는 것은 아니다. 이러한 현상의 배경에는 어떤 생각이 있는 것일까. 산부인과의 의사인 타네베 쿄코선생님과 함께 '낳지 않겠다'라는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 보았다.
-아이를 낳아도, 낳지 않아도 자신답게 살기 위해서
 저는 산부인과 의사이기 때문에 '낳고싶은데 낳을 수 없다'라는 사람과 마주하여 불임치료를 지원해왔습니다. 그래서 낳아야 한다는데에 초점을 두고 보고 있을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낳지 않는다'는 것도 인생의 선택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사진출처 :유튜브

-'낳지 못한다'를 받아들이다
 불임치료를 끝낼쯤에 '낳지 못한다'라는 현실을 받아들여야 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때로는 "아이를 갖는다, 갖지 않는다는 개인의 가치관으로 정해지는 것들이 아닙니다. 자신과 사회를 위해서 살아갑시다"라고 위로할 때도 있습니다. 그러면, 가족들에게서 "손주가 보고싶다"등의 압박으로 부터 해방되어 개운한 표정으로 '졸업'하여 돌아가십니다.
 처음부터 "안낳는다"라고 선택한 사람들도 있습니다. 결혼이나 아이를 선택하지 않고, 일에 집중하여 살아가는 여성들은 어느 직종에도 일정수 있을것입니다. "남성에게 지지않기 위해서"라며 힘내는 사람도 적지 않을 것입니다. 하지만, 그것이 몸과 마음을 갉아먹어버린다는 느낌이 듭니다. 여성이라서 느끼는 개선점, 감각들을 각자의 길을 걸으며 활용했으면 합니다.
 문제는 '낳고 싶은데 환경이 안좋아서 낳을 수 없다'라는 사람도 적지 않습니다. 앙케이트조사에 의하면, '2명이상 낳고 싶지만, 1명이 한계'또는'낳고싶지만 그만뒀다'라고 대답한 사람도 이유를 '경제적으로 어렵다'를 가장 많이 꼽았습니다. 커리어를 쌓으면 수입이 늘어나지만, 아이를 낳으면 육아에 대한 부담이 커져서 수입의 증가인가, 아이인가...라는 고민을 여성혼자서 생각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아이를 기르며 일을 하고 있는 여성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가사, 육아, 일...전부 힘든데 남편도 직장도 이해해주질 않는다"라고 불만을 쏟아낸다. 일을 중점적으로 하고 있는 여성들도 "왜 내가 육아를 하며 힘들게 일해야 하는지 모르겠다. 나도 낳고는 싶다"라고 생각하고 있다. 하지만 직장에서는 불만을 말하기 어렵다.
 각자 고민을 가지고 있지만 속내는 말하기 어렵다. 다양한 입장을 가진 여성들이 있는 직장에서는 각자의 위치에 불만을 가지고 일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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