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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의 성별란은 58종류! 남성도 여성도 아닌 성에 대하여
 

사진출처 : 유튜브

  LGBT라는 단어가 설명없이 사용되는 날이 왔다. 한편으로는 X젠더나 LGBTs, LGBTQ같은 총칭도 보인다. X젠더는 성에 대한 자각이 남성도 여성도 어느쪽도 아닌 불명한, 또는 유동적인 사람이다. LGBTs의[s]는 LGBT에는 포함되지 않는 섹슈어리티를 포함한 복수형이다. LGBTQ의[Q]는 Questioning=성자각, 성적지향에 의문을 가지고 있는 사람, 정하지 않거나 정하고 싶지 않은 사람, Queer=기존성별의 테두리나 범위에 구애받지 않는 삶을 사는 사람, 다양한 성적소수자를 총칭하는데 사용된다.
 이렇게 써놓아도 중복되는 부분도 있고, LGBT당사자들도 확실하게 4개의 카테고리로 나눠져있는 것은 아니다. 일본에서는 인사채용의 ES(입사지원서)에 성별을 기재하지 않는 기업이 생겨나고 있다. 성별에 의한 차별을 없애고 LGBT는 물론, 특히 트렌스젠더당사자들에 대한 배려심때문이라고 말한다.
"아직 이세상엔 남성과 여성만 있다고 생각하십니까?"섹슈얼리티는 개개인에 따라 다르다. 필자가 NY주재시 갔었던 병원의 문진표의 성별란에는 남성/여성/그외가 있었다.
그리고 페이스북미국판에는 성별란이 58가지가 기재되어 있다. Femail to Male(신체는 여성이지만 성적인식은 남성), Gender Variant(기존의 성별로는 분류하지못함)등등(일본판에서는 [커스텀]을 자유롭게 기재)이 있다.
 페이스북에 의하면, 이것은 2014년에 만들어진 것으로, [트렌스젠더분들이나 남녀라는 성별로 구분되고 싶지 않은 분들이 페이스북이라고 하는 플랫홈에서 자신을 있는 그대로를 표현하는 것을 응원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댄서인 DancingLuckyBoy, SOUSHIN씨는 [무성]이다. 성별자체가 없고 남녀라는 개념이 자신들에게는 없는 것이다. "기억하고 있는 것은 유치원때 남녀별로 줄을 세우는데, '왜 굳이 나누는걸까'라고 의문을 품었던 것이었습니다. 일단 줄은 섰지만, '이게 아니야!'라고 생각했어요. 나눠서 서있는게 기분이 나빠졌지만, 남녀만 존재한다고 생각했던 때여서 그 기분나쁜것을 전달할 수가 없었어요"

사진출처 : 유튜브


  SOUSHIN씨는 어렸을때, 말을 하지 않아 발달장애를 진단받았다. 제일 괴로웠던 것은 화장실이었다. "남자화장실에도 못가고, 여자화장실에도 못들어가 제 자리에 실례를 하곤 했습니다. 지금은 다목적화장실이 늘어 안심입니다" 학교는 보건실로 등교. 하지만 밖에 나가면 "남자?여자?어느쪽이야?"라고 물어오곤 했다. 밖에도 나가지 않게 되었고, 남자, 여자 한쪽을 골라야 살 수 있다라는 생각에 몇번이고 자살을 시도하기도 하였다. 살아남기 위해서 SOUSHIN씨는 '남성'이 되기로 했다. "더 편해졌어요. 남자에요라고 말하면
상대방도 그 이상으로는 안물어보니까요" 어느날 TV에서 성동일성장애에 대해 알게 되었고, 자신도 그럴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의사에게 진단을 받았다. 의사는 "자네는 성동일성장애의 무성이네"라고 진단하였다. "아아, 이거다! '무성'은 지금까지 들었던 단어중에서 제일 와닿았어요"라고 그는 말한다. '성동일성장애'가 세상에 알려진것만으로도 조금은 살 수 있게 되었다.
 남녀, 중성도 아닌 무성. 연애에 대해서도 존경과 동경은 가지고 있지만, 누군가에게 연애감정을 가진적은 없다."'X젠더시네요'라고 들은적도 있지만, 조사해보니[남녀어느쪽도 아닌, 고민하고 있고, 유동적이다]라고 나와있다. 저는 고민하고 있지도 않고, 흔들리지도 않아요. 애초에 성(性)이 없으니까요. 하지만 이것도 '무성이란 이것이다!'라고는 말하지 못합니다. '저의 무성(無性)'이야기입니다."
 성별에 대한 이야기는 세계각국에서 많은 의견들이 나오고 있지만, 현실적으로 인식이 부족한 상태이다. 좀 더 많은 다양성이 인정되어 모두가 즐거운 세상이 되어야 할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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