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의 컬러트렌드는 어떻게 정해지는가, 올해의 동향은 세계공동 '일본은 회색'

차의 컬러트렌드는 어떻게 정해지는가, 올해의 동향은 세계공동 '일본은 회색'

사진춸처:유튜브

-세계각국의 디자이너가 '공통의 동향'을 선보였다.
 독일에 거점을 두고 있는 화학제조사 BASF RK 2018~19년도의 자동차 컬러트렌드예측을 발표, 2018년6월20일(수)에 도쿄도항구의 BASF재팬본사에서 설명회를 개최하였다. BASF의 자동차 컬러트렌드 예측은 이후 3년부터 5년사이의 자동차 색상선택에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이는 글로벌 트렌드 또는 EMEA(유럽, 중동, 아프리카), 아시아태평양, 북미 등에 걸친 트렌드를 각지역의 디자이너가 연계하여 매년 발표하고 있다. BASF는 이 예측들을 근거로 하여 컨셉색상을 자동차 제조사등에 제공, 제조사측은 거기서 차체의 색상을 선탁하거나 차종에 맞는 색을 개발한다고 한다.
 2018~19년에 걸친 컬러트렌드예측의 테마는 [Keep it Real](현실로 만들자). 디지털기술의 발달로 가상체험이나 새로운 커뮤니케이션방법 등이 당연해지면서, 디지털과 현실과의 융합이 진행되고 의식이 변화하는 시대배경을 표현한 것이라고 한다. 지금까지 각지역별로 키트렌드컬러가 발표되어 왔지만, 올해는 세계각국의 디자이너들이 '동향이 꽤 닮아있다'라고 판단하여 세계공통적인 키트렌드컬러로 [그레이(회색)]과[블루(파랑)]을 제시하였다.
 basf재팬 컬러디자인센터 아시아 퍼시픽 치프디자이너인 마츠하라 치하루씨는 그레이, 블루가 불변성을 가지고 있으며, 그레이는 그것을 ["최신그레이"최첨단 컬러로서 표현하는 것이 현재의 트랜드이다. 색자체의 존재감이 블루보다 작을지도 모르지만, 질감등의 품질은 소비자가 원하고 있다. 단순한 회색이 아니라 여러가지 표현이 가능한 색으로서 주목받고 있다]라고 이야기 하였다.
 한편 블루는 근미래적인 이미지를 상징하는 색으로서 사용범위가 넒어지고 있다. 예를 들어, EV등의 신에너지차의 컬러로도 친환경적인 이미지(그린)에서블루나 화이트가 사용되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사진춸처:유튜브

-일본인은 회색을 보는 눈이 높다?
 2018~19년도의 사회나 세계공통적인 키컬러트렌드로 그레이와 블루를 꼽은 BASF에서는 이번에 65의 자동차컬러를 발표하였다. 이 중에서도 각 지역별로 중요한 컬러가 설정되었다.
 아시아/태평양지역의 키컬러는 [Gray Ambivalence]. 고도의 기술이 일상과 융합되어 있는 것을 반짝반짝 빛나는 메탈릭그레이로 표현한 '미래적인 그레이'라는
뜻이다. 한편 중국쪽 키컬러로는 생활의 질을 요구하는 사회배경에 따라 [Golden Sheen]이라는 베이직그레이가 제시되었다.
 그레이계열은 EMEA(유럽, 중동, 아프리카)의 키컬러로서도 선택되었다. [Gray Ambivalence]보다 매트하고 어두운 그레이인 [The Urbanist]가 키컬러로 선정되어, 디지털세계에서 조금 거리를 두자는 트렌드를 색으로 표현하였다. 마츠하라상의 말에 의하면 유럽에서는 매트한컬러가 주류가 되고 있다고 한다.
 북미의 키컬러로는 착색알루미늄을 사용하여 산뜻함을 높인 블루[Atomium Sky]가 선정되었다. BASF가 북미의 키컬러로 블루를 선택한 것은 2년연속으로 이 지역에서 블루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는 것을 뜻한다.
 마츠하라상은 세계적으로 어두운색들이 선택되고 있는 것은 아니라고 하며, 특히 중국에서는 자신을 표현하는 개성적인 색이 소비자들에게 선택되기 시작했다고말한다. "일본에서도 어느쪽이라고 말한다면 어두운색을 좋아하고 있지만, 경차나 작은차 쪽에서는 꽤나 개성적인 것들도 나오고 있습니다. 북미에서도 중압감을 원하는 세단부터 SUV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보다 개인적인 표현이 가능한 색이 많아졌습니다"
 더하자면 최근에는 카쉐어나 배차서비스등의 등장으로 차에대한 가치관의 폭이 넓어지고 있다고 한다. 마츠하라상에 의하면 컬러의 폭을 넓히는것, 그리고 세세하게표현할 수 있는 기술이 중요하다고 한다.
 그리고 일본의 소비자들은 흰색, 검은색을 많이 선호하지만, 마츠하라상은 이후에는 그레이계열의 존재감이 높아질것이라고 예측하고 있다. "에도시대에도 '쥐색'등의 색이름을 자세히 붙인것을 보면 일본인은 '회색을 보는 눈'이 높은것 같습니다. 새로운 그레이가 더욱 늘어날것입니다"라고 이야기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