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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세계적으로 떠들썩한 스마트폰 게임 앱 포켓몬GO. 위치기반의 게임중에 포켓몬GO 만큼 인기를 얻은 게임은 없었다. 어쨌든 최전성기에는 뉴욕의 센트럴 파크가 유저들로 북적거렸을 정도라 한다. 그렇듯 실외에서 하는 켄셉의 게임은 별로 없었다. 운동부족의 고령자나 자폐아가 이 게임 덕분에 외출을 하게 되었다는 이야기도 종종 있다. 운동과 정신적으로 효과가 있는 게임 포켓몬GO. 실제로 얼마나 효과가 있는까.


걷는 것은 건강에 대한 바로 첫걸음이다. 하루 종일 앉아 있는 사람들의 사망위험는 높고 앉아 있는 시간이 짧아질수록 위험이 낮아지는 경향이 있다. 또한 앉아 있으면 정신 질환에도 걸리기 쉽다. 게다가 보행 속도가 느린 사람은 사망 위험이 높으며 특히 심혈관질환으로 인한 사망 위험이 느린 걸음의 고령자가 빠르게 걷는 고령자의 약3배라는 연구결과가 있다. 이 게임이 일반인에게 공개된 것은 2016년 3월 29일 이다. 연구도 그 이후에 실시되 긴기간에 걸쳐 조사된 것으로 보이지 않는다.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듀크대학 연구에 의하면 2016년 6월 15일부터 7월 31일까지 포켓몬GO 를 플레이한 167명을 대상으로 운동량을 조사했다. 게임을 시작하기 전에는 평균 하루 5678보 였다가 게임을 시작한 이후 하루 7654보로 늘었다고 한다. 외부로 나오지 않으면 성립되지 않는 게임이기 때문에 당연한 결과이지만 연구자들은 운동의 대체수단으로 이 게임을 권유할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청색의 그래프가 시작하기 전이며 빨간색 그래프가 게임 이후이다. 

또한 2016년 8월 1일부터 8월 31일까지 온라인 참가자를 모집한 18세에서 35세까지의 남녀 569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게임을 시작하기 전 일 평균 4256보에 비해 게임 시작 후 평균 955보가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한다. 그러나 이 증가는 그 다음부터 감소를 지속해 6주 후에는 게임 전 상태로 돌아갔다. 포켓몬GO 게임은 과연 쉽게 질리는 게임인가.  644명의 남녀대학생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홍콩의 홍콩이공대학의 연구에 따르면 포켓몬GO 로 일주일에 357kcal를 소비하는 운동을 했다는 결과도 있다. 재미있는 것은 개와 함께 산책하는 시간이 많아졌다는 연구가 있다. 

이는 미국인 269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로써 처음에 52.3%가 개와 함께하는 시간이었다면 62.9%로 운동량이 늘었다고 응답했다. 포켓몬GO 는 개에게도 복음인 것일까. 그러나 이 게임의 유저수는 10분의 1 이하로 줄고 있다는 느낌이다. 이미 스마트폰에서 자취를 감추어 버린.. 앱이 무겁다는 단점도 있고 주검 침입이나 운전 중 플레이 등 사회적으로 부정적인 논란을 일으킨 게임이기도 하지만 가끔은 운동 삼아 산책할 때 함께하는 것은 어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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