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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겨울애니 리뷰
-라멘너무좋아 코이즈미씨
 미스테리안 여고생 코이즈미씨가 라멘집을 돌며 본격적인 맛집탐방을 하는 애니. 취재협력에는 다수의 인기라멘집이 협력하였고, 모델이 된 점포들의 이름이 거의 그대로 등장한다. 라면자체는 물론이고, 돈요리(덮밥요리)에 자판기, 가게내부의 장식이나 연예인들의 사인까지 확실하게 재현하였다. 가게이름을 바꿔서 표현하는 애니메이션의 약속을 지키지 않아 실제로 가게에 방문한 것 같은 느낌을 느낄 수 있다.
 이러한 내부안에서 코이즈미씨는 반친구들과 어울리지 않으며 그저 라멘을 먹기만 한다. 절대로 건강식품이라고는 말할 수 없는 라멘을 주식으로 삼으며 돈요리 를 대하는 태도에서는 건강한 취미라고는 말할 수 없을 것이다. 독일품라멘을 먹을 때에는 테크노BGM이 흘러나오는 등 세부적인 묘사도 재미있는 작품이다.
-간단발명피카친키트
 수수께끼의 카탈로그[피카친대백과]를 손에 넣은 에이지가 여러가지 소원을 들어주는 프라모델[피카친키트]를 이용해 생각한데로 놀이를 하는 개그작품이다. 신기한 아이템을 소재로 한 스토리지만, 프라모델은 아마존에서 배송된다는 설정은 현대적이다. 본편에는 아마존의 택배상자가 등장한다. 상자를 여는 장면은 꽤나 리얼하게 다가온다. "연출협력:Amazon.co.jp"이라는 크레딧은 가짜가 아니다. 파트너인 대형로봇 포치로도 상자로 만들었다. 제2화에서 빠르게 재활용쓰레기로 버려지는 전개가 눈물을 부른다.
 피카친키트는 앞을 보면서 옆도 볼 수 있는'컨닝안경', 후리카케를 만들 수 있는'후리카케제조기'등 의외로 서민적이다. 서포트역활의 프라모델인 '피카친로봇'도 등장하여 모든 트러블메이커의 요소가 갖추어진다. 결국은 대소동을 일으키고"저는 그냥 프라모델이기 때문에 시즈오카로 돌아갑니다"라는 대사를 날리며 사라지는것이 정해진 패턴이다.
-유루캠프

사진출처 : 유튜브


 혼자 여행하기를 좋아하는 여고생 시마 린이 야마나시에 막 이사한 카가미하라 나데시코와 만나고, 캠프를 통해 교류하는 아웃도어형 애니메이션이다. 기본적으로 애니메이션은 우정이 무엇보다도 중요하게 취급되지만, 본작품에서는 혼자만의 즐거움도 확실하게 묘사된 것이 포인트이다. 친구들과 꼭 붙어있는 것이 아닌, SNS에서 혼자 캠프사진을 보낸다거나 때로는 함께 텐트에서 밤을 새는등 너무 붙어있지도, 떨어지지도 않는 관계가 기분이 좋다.
 본격적인 아웃도어묘사도 볼거리다. 불을 붙일 때에는 솔방울을 사용하는등, 인도어파인 우리들에게 미지의 지식을 쌓게 해준다. 캠프에서의 밥은 어떤것이든 맛있어 보인다. 파를  가위로 잘라 졸인 탄탄교자전골을 시작으로, 작품에 등장하는 음식들은 실제로 만들어보고 싶은 기분이 든다.
-슬로우스타트
 [망가타임키라라]연재의 4칸만화가 원작이다. 여고를 무대로 한 일상애니메이션이면서 주인공인 이치노세하나는 중학중퇴라는 경력의 소유자. 무사히 1년늦은 고등학교데뷔를 이루고,  새로운 친구들과도 친해지면서 재수생이었다는 사실을 숨기는데 죄책감을 가지고 있다. 이런식으로 조금은 어려운 면이 보이면서도 전력적으로 밝은 코메디를 기대할 수 있다.
 제1화에서는 개학식뒤에 샛길로 다함께 벚꽃을 보러가는 전개를 시작으로 창창한 고교생활의 개막을 연출하였다.
-바이올렛에버가든

사진출처 : 유튜브


 [도쿄애니메이션대상]에서 처음으로 대상을 받은 판타지소설을 원작으로 한 애니메이션. 감정을 가지고 있지 않은 소녀 바이올렛이 편지를 대필하는 "자동수기인형"이라는 일을 얻어 새로운 길로 나아가는 모습을 그린다. 싸우는 일밖에 몰랐떤 그녀는 새로운 일을 통해 사람들과 만나며 인간미가 생기고, 자연히 표정도 풍부하게 변한다. 캐릭터의 의상이나 배경미술도 치밀하게 그려져 이야기의 무대가 되는 테르시스대륙의 역사와 자동수기인형이라는 일이 일반화된 경위에도 관심이 가게 된다.
 제5화는 옆나라에 시집을 가게된 왕녀의 공개연애편지를 쓰게되는 이야기이다. 순조롭게 일을 해낸 바이올렛의 성장과, 왕자와 왕녀의 사이에서 오가는 로맨틱한 편지들, 거기다 편지를 대필한다는 행위도 느낄 수 있는 뛰어난 에피소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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